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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카이

[도서] 화이트 스카이

엘리자베스 콜버트 저/김보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일어난 또 다른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다루었다.

 

사실 나는 세계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 심지어 그 일이 현재진행형이라도 말이다. 아무 일도 없는 것보다는 세계 어디에서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좀 더 흥미진진...하진 않은가? 염세적인 성향의 분들이라면 책의 한 구절에서도 눈을 돌리지 않고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초반부는 인간이 환경을 다루는 여러 케이스들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면, 마지막 부분은 이미 기후위기를 자연스로운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망했고, 역배출에 대해 고려할 때가 왔다는 것을 말한다. 

 

역배출은 탄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흡수하여,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 이미 뿌려진 탄소도 줄이는 방법이다. 매우 획기적인 방법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대기권에 입자를 뿌려 지구 전체를 냉각하는 것이다. 

 

그 유명한 영화 설국열차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인류가 인위적으로 기후를 조절하다 망한 세상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볼 때 의미심장한 이야기다. 정말 일어날 법 한 일이기도 하고, 모든 물체는 중력의 법칙에 따라 언젠가 지구로 다시 떨어지기 마련이기에 영화 마지막에 등장한 희망 역시 너무나 현실적이고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요즘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도 대국민 담화에서 말했지, 우리가 알던 날씨가 아니다. 

 

우리는 산업화 이전의 기후로 돌아갈 수도 없고, 악어가 북극해 해안에서 볕을 쪼이던 플라이오세나 에오세로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하얀 하늘 아래 백련어가 반짝이는, 전례 없는 기후의 전례 없는 세계에 살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린 모든 것을 해보겠지. 마지막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말이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은 두렵고,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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