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불꽃과 재, 인어의 사랑과 물거품
순애와 에로틱을 한권에 녹여낸 인어공주의 이야기
영원을 노래하며, 시간을 반복하는 마녀와 인어에 대한 낭만적이 이야기다. 내가 안전가옥에서 이런 로맨스를 읽을 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신선한 충격이었고, 몰입력 하나는 끝내줬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불신과 분노, 그리고 연민을 담은 책이다. 욕망을 저열하게 드러내는 남자에 대한 분노, 그리고 사과하지 않는 남자들 대신 사과하는 여자와 어린아이들에 대한 사랑. 조금 세월이 더 지나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