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목숨의 가격은 동일하지 않다. 어렴풋이 깨닫고 있던 이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은 미국의 9·11 테러사건이었다. 피해자들의 나이와 직업에 따라 보상금이 25만달러에서 700만 달러까지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물론, 그에 대한 근거는 있었다. 개인의 연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부양가족은 몇 명인지 등에 따른 계산방법이 그들이 생명 가격을 갈랐다.
이 책에서는 릭, 짐, 애니타, 서배스천이라는 네 명의 가상의 사례를 들어 체감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하고 있다. 소방관인 릭은 125만 달러, 고소득자인 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