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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버거운 엄마, 엄마가 필요한 아이

[도서] 아이가 버거운 엄마, 엄마가 필요한 아이

서안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서안정 작가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서안정 작가님은 푸름이 교육을 직접 실천해서 2의 3승으로 힘들다고 하는 세 자녀를 훌륭하게 사랑으로 양육하신 분입니다.

이분의 전 작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신간 소식을 듣고 안읽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늘 머리는 꽤 잘 채워지지만 실천이 참 어려운 사람인지라, 한동안 육아서를 좀 멀리했습니다.

자녀를 키우게 되면서, 그 작고 소중한 내 아이에게 들끓는 분노를 표출하는 자신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세상만사 다 할만해도 자녀 양육이 더 빡세다는 생각을 하게된 순간이 꽤 많았습니다.

이 책은 부모의 내면 안에 있는 무수한 상처들, 그 상처가 너무나 켜켜이 쌓여서 무엇이 상처인지도 모두 뭉개져버린 그런 무의식에 깔린 상처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는 그런 책입니다.

우선 우리 인간의 의식보다 무의식이 얼마나 영향력이 세고 힘이 센지를 이해할 수 있는 첫챕터를 읽으면서 특히 76쪽에 서술된 부분을 많은 분들이 알수 있길 바래봅니다. 정말로 그게 진실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저는 매일 육아를 망치는 것 같고, 매일 작은 내 자식에게 눈물만 안겨주는 것 같은 자괴감에 괴로워서 반성문만 그렇게 끄적이는 엄마이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좋은 것인지는 너무나 잘 알 수 있더라구요.

무의식은 운명이 된다.

스위스의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칼 융은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운명'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의 의미를 모르고, 어떤 상태인지 자각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니 정말 무서운 말이지만 이는 사실이다.

아이가 버거운 엄마 엄마가 필요한 아이, 서안정 저, 76쪽

바로 이 것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줄기입니다. 이것을 정말 머리로 알고 마음으로 받아들여 나의 손과 발과 입이 움직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서안정 작가는 이 책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혹은 아이를 양육하면서 만나는 많은 주제 중 상처, 놀이, 정리 정돈, 일과 육아의 병행, 돈, 사움, 공부, 남편, 외로움, 자기 사랑에 대한 주제로 이 핵심 주제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주제들로 육아와 삶에서 막힌 듯할 때 사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안전한 곳에서 털어내는 것인데요. 혼자서는 사실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더 수월해지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 그리고 뭔가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시도 자체가 어려운 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좋은 것을 안다해도 실천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네, 제가 그래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1시간에 몇십만원짜리 코칭을 2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받고 있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그 책 속에 나오는 분들의 이야기와 작가님이 가이드해주시는 코칭을 따라가다보면 같이 울고 같이 화내고 같이 소리지를 수 있는 것까지 갈 수 있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아무도 상처주지 않으면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면서 서안정 작가와 1대1로 코칭을 받는다는 생각이 눈 앞에 그려지는 그런 책입니다.

무의식이 더이상 나를 휘두르고,

무의식 속에 뭉개져서 원형도 찾기 힘든 나의 상처가 더 이상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을 휘두르지 않고 온전히 사랑을 주고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면 꼭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으면서 같이 울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그냥 살면서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자녀가 어리든 이미 장성했든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미혼이어도 사실 너무 좋다 싶습니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아줌마든 할머니든 다들 무의식에 상처로 장담그고 사시잖아요...

그 장독 고만 치워보아요..

읽고나서도 돌아서면 다시 도돌이표로 사는 것 같아서 읽고 싶지 않을 때도 많은 육아서.

그래도 제가 육아서 끈을 놓지 않는 까닭은 나를 더 사랑하게 돕고 그 사랑으로 내 자식을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 1%로라도 더 나기 때문입니다.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제 아이와 제가 한 순간이라도 더 사랑으로 살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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