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디지털의 한계 그리고 아날로그의 반격 그후
이 책은 지난 2017년에 어크로스에서 출간된 <아날로그의 반격>의 작가 <데이비드 색스>가 쓴 책이다.
<아날로그의 반격> 책에 종종 등장하는 이 책이 뭔가 싶어 찾아보니, 장바구니에 떡~ 하니 담겨있었다. <아날로그의 반격>의 원제는 ‘The Revenge of Analog: Real Things and Why They Matter (2016년)’으로 2016년 국외에서 출간 우리나라에는 2017년 발행되었다.
<아날로그의 반격>이 코로나 이전의 디지털의 한계를 설명한 책이라면,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은 코로나 이후, 즉, 디지털의 한계를 몸소 체험한 후의 책이다.
그러고 보면 ‘데이비드 색스’는 ‘색스’의 성에 걸맞은 미래를 예측하는 안목이 있는 것 같다.
누가 그랬다.
장바구니에 담겨있으면 내꺼!!
아날로그의 반격은 장바구니에 담겨있어 이미 내꺼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욱더 강력하게 읽고 싶어졌다.
책에서 말하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이야기는 쉽다. 그냥 우리가 경험한, 코로나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미 우리는 경험했기 때문에 이 책은 쉬이 읽힌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아날로그로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교육의 부분에서 거품(?)을 좀 물었는데, 읽다가 이 사람이 한국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다. 한국의 교육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한 사람으로,
(중략---- 이 이야기로 몇 시간은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우리는 디지털의 장점과 아날로그의 장점을 다 알아버렸다.
코로나는 아날로그의 부재를 통해 그것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기가 되었고, 다시 아날로그를 강조하는 시대로 돌아가는 만큼 다시 디지털의 편리함을 알아버렸다.
재택근무의 단점은 이미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 나로썬, 절실히 깨닫는다.
집은 집이다.
이 책과 <아날로그의 반격>의 책을 동시에 보고 차이점과 공통점을 파악하면 더 흥겨울 것 같다. 이미 이 책에 아날로그의 반격에 대한 레퍼런스를 무수이 달아놨지만, 풀텍스트를 보고싶다는 생각과, 이 작가가 코로나 이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 더욱 두 책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그 어떤 챕터도 그냥 넘겨지지 않은 나의 느낌과 경험을 남기고 싶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