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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되찾다

[도서] 여름을 되찾다

오카자키 다쿠마 저/한수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한줄 평) 겉만 보고 판단하지말자.

 

1) 시점_ 1인칭 관찰자(인드로만 전지적) 

2) 특징_ 서술형식이 아닌 대화를 통한 정보전달.

3) 유형_ 납치, 연쇄, 미스터리 소설

 

싱그러운 초록색과 초등 4학년이 처음부터 등장하는 이 소설에게 뒤통수 맞았다. 

성장 소설인줄 알았는데, 미스터리였어. 캬캬캬

 

넘어가는 챕터마다 뉴스의 글로 시작하며, 사건의 진행상황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명하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요즘은 내용도 내용이고, 주제도 주제지만, 소설의 구성이 조금더 눈에 들어온다. 따라해볼까?

 

85년 아이들이 하나 둘씩 사라졌을 때, 내 아이를 잃은 듯 책은 순식간에 넘어갔고, 아이가 무사히 돌아올 때, 깊은 한숨으로 소재 자체가 주는 몰입감이 크다. 이 사라진 아이들은 진짜 어린시절 사라진 아이들을 연상하게 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사라지는 아이들에 포비아같은 공포가 있다. 아이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마을 하나, 그 지역 하나를 송두리째 잠식시키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또...  이건 단순 납치가 아니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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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라곤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세 가지 원색이 겹쳐져서 검은색이 되듯이, 여러 가지 요소가 겹쳐지는 바람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탄생하고 말았다. 그들에게도 과실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탓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설령 그들이 아무리 괴로워하더라도, 그로 인해 나나미가 눈을 뜨지는 않는 것이다. 돌연 사사키가 벌떡 일어났다. 그의 태도와 표정에서는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한테는 그가 빈껍데기만 남은 것처럼 보였다. 

 

(중략)

 

어른들이 추리가 조금씩 맞아 들어갈 때, 미스터리를 이런 맛에 읽구나 생각했다. 

미스터리는 떡밥을 잘 뿌리고 거두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그럼에도 가장 잘 쓰여진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이 소설은 잘 읽힌다. 

 

함께해요

1. 표지에 혹하신 분

2. 반전을 기대하는 분

3. 1인칭 관찰자 시점 소설 읽어보고 싶은 분

4. 미스터리 읽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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