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은 인생에서 빈센트를 만난다 - 빈센트 나의 빈센트
정여울 작가의 신간 <빈센트 나의 빈센트>가 출간되면서 북토크가 있다길래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는 저로서 안갈 수가 없었어요

나의 대학시절 힘들게 고뇌하고 고민하고 고심했던 시간
빈센트의 작품과 그의 삶을 담은 책들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기에 '빈센트 반 고흐'라는 미술가는 저에게 남다른 애정이 가는 미술가예요
영화 <러빙 빈센트> 관람도 하고 전시회 <러빙 빈센트전> 뿐만 아니라 이전에 체험 전시 <빈센트 반 고흐>도 갔었어요 :D
저에겐 위로와 희망의 아이콘이예요
21세기북스에서는 예술가 이야기를 많이 내주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출판사인데 정여울작가님과 콜라보는 더할나위없이 환영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소극장(?)을 가득매웠고 입장할 때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와 정여울 작가님의 문장이 담긴 엽서도 나눠주셨어요


정여울 작가님 등쟝!
신기하게도 정여울 작가님에게 빈센트 반 고흐도 '위로'였다고 해요
대학원 시절 졸업을 앞둔 상황에 취업에 대해 자신의 확실한 미래에 대해 큰 불안감이 엄습할 때 막연히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보러가기 위해 돈을 빌려 뉴욕 MoMA 미술관을 갔고 작품을 실제로 본 순간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허무함 대신 위로와 희망을 봤다고 하는데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거 같았어요
그 이후로 전세계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흔적을 좇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많은 곳을 발품팔아 다녔고 그걸 모아 책으로 낸거라고 하시네요
작가에게는 문체 있다면, 화가는 색깔이 있죠
빈센트는 검정색은 쓰지 않고 여러가지 색을 섞어 검정을 대신해서 표현했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죠
빈센트에게 배울점은 자신을 매정하게 떠난 고갱에게 그립다고 정성의 편지 썼다는 사실이죠
자신의 귀를 자르고 피를 철철흘리는 그 상황에 떠난 고갱에게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센트의 우울과 광기가 천재성으로 변했다고 하지만 정여울 작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빈센트는 부단하게 노력했고 매일 동일한 시간 오랜시간 그림을 그리는 부지런한 작가였대요
Follow your bliss 정여울작가가 좋아하는 표현
현대시대에는 Ego(가면, 연기하는 나)가 커졌는데Self는 Shadow를 알아야 할 수 있어요
나의 쉐도우를 돌바야 하고 그 방법은
글을 쓰거나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는게 좋아요 그러나 정여울 작가는 글을 쓰는 것을 권장하죠
글을 쓰다보면 상처가 가벼워짐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나에게 상처주기 쉽죠 나를 정말로 이해해주지 않는다 왜냐 어렵거든요
그림자속에 구원으로 가는 성장이 있어요
고흐 모짜르트 버지니아울프 니체 브론테자매 정여울 작가가 좋아하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공통점 가장 어두운 그림자를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 했다는 거예요
영화 <스팽글리쉬>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싶으면 보시길 추천합니다
나의 내면을 소개하는 진짜 자기소개가 뭔지 알 수있을거예요
그림자를 보고 나의 셀프를 발견할 수 있어요 정여울 작가에게 그게 빈센트고 융(심리학자) 이었죠
융(심리학자)은 이러한 비슷한 이야기가 전세계에 있는 것을 보고 (왕자 동굴 용에게 공주 구하기) 집단 무의식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정여울 작가님 꿀팁!
빈센트 반 고흐 즐기기
가장 가깝게 - 일본 도쿄에 있는 보험회사 건물에 해바라기 진품이 있음
빠르고 굵게 - 네덜란드와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 남부 아를까지
길게 - 네덜란드와 프랑스 + 벨기에와 영국 까지!
정여울작가를 통해서 본 빈센트 반 고흐
차근차근 더 알고싶은 반 고흐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