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은 물건 사러 가는 일이 귀찮을 때가 많다. 혹시 물건을 사더라도 심사숙고해서 사기에 구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한번 꽂힌 물건을 살 때는 순식간이다. 특히 전시장이나 이벤트 행사장에서 구입하는 물건이 그런 편인데, 그래서 그런 장소에 가면 마음은 가다듬는 편이다. 예전에는 그런 나의 성향을 몰랐기에 그냥 구경하다 말고 지름신이 와서 돈을 팡팡 쓰기도 했다. 물건 구입한 것 중에 생각나는 것이 바로 ‘탄산수 제조기’이다. 생수를 통에 넣어 기계의 버튼 하나만 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