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이라는 것을 따로 배우지 않고 자랐던 나는 돈을 잘 모른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돈은 중요한 것인데 잘 모르니 관리하는 것도 어렵다. 이왕이면 아이가 어릴 때부터 돈, 금융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만나봤다.
금융이란?
이자를 붙여서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행위와 그 관계되는 일 모두를 일컬어 '금융'이라고 한다. 금융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돈을 통하게 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금융과 관련된 기관들은 중앙은행, 일반은행, 특수은행이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전문은행도 생겼다.
보험, 주식, 협동조합
여러 사람이 돈을 모은 후 사고나 병이 생긴 사람을 지원하는 게 보험이다. 최초의 보험은 해상보험이며 '타이타닉'호가 출항했을 때 수많은 보험회사가 타이타닉호의 보험을 따냈는데, 배의 침몰과 함께 파산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식은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저축이라 할 수 있는데, 증권은 주식이나 채권 등 재산적인 가치가 있는 증서를 말한다. 기업은 주식 판 돈을 경영에 쓰고 주주들에게 이익 배당금을 준다.협동조합은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농협, 수협, 신협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금융 관련 직업들
펀드매니저, 여러 사람에게 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운용자다. 빠른 판단력과 결단력을 요한다.
애널리스트, 주식시장과 종목별 주식을 분석하는 일을 한다.
자산관리사, 자산을 관리해 주는 사람으로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시행하는 자산관리사 시험에 합격해야 일을 할 수 있다.
외환관리사와 외환딜러, 외환관리사는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전망해 기업이나 은행 거래 시 최상의 방법을 찾아주는 일을 한다. 외환딜러는 외환시장과 환율이 어떻게 흘러갈지 분석해 외국 돈을 사고파는 거래를 통해 이익을 내는 일을 한다.
다른 습관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경제습관이야 말고 평생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경제습관을 제대로 잡아주는 것은 중요하다. 기본적인 경제 개념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 뒤에야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돈, 금융, 경제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 좋았다. 책의 한 꼭지가 끝날 때마다 그림과 함께하는 요점정리를 통해 배운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어 유익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물들을 통한 이야기나 친구들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어 이해력을 높여주었다.
이 책 외에도 3권 더 있는 주니어 경제 시리즈 책을 통해 아이의 경제습관, 경제에 대한 개념을 더 쌓아주고 싶다. 경제에 대해 쉽게 배우고 싶은 어른들도 읽으면 좋을 책. 개념 정리에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