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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 육아

이연진 저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3월

 

1. 리뷰

-히키모리의 고백

 어쩌면 내향적인 엄마가 아닌 내향적인 나를 고백하는 저자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공감했던 듯 싶습니다. 누구나 외향적이고 진취적으로 살아야 했던 그 때, 잠잠하거나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진취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았던 시절이니까요.

 

-본문 34쪽

일찍이 버지니아 울프가 말하지 않았던가. 여성이 자유의 문을 열 수 있는 두 가지 열쇠는 고정적인 소득과 자기만의 방이라고.

→ 늦은 결혼으로 충분한 자유를 만끽하여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생겨도 이전의 시절이 그립지 않을 거라고 착각하며 사는 나 자신도 백퍼센트 공감하는 말.

 

 

-본문 48쪽

조리원에서 모르는 이들에게 쓴 에너지를 막 태어난 아이에게 나눠줬으면 더 좋았을걸.

→ 여전히 아이 친구들의 엄마와 어울리기보다는 나의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의 아이와 만나게 하는 게 더 쉬운 사람이라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됩니다.

 

-본문 60쪽

나는 텅 비고 싶었다. 순한 아이를 바랐던 건 그 때문이었다.

→ 육아의 힘든 점은 내가 하고프거나 내가 처하고 싶은 상황을 아이가 그렇지 못하도록 만드는 장애물이라고 생각해서 일 것입니다. 함께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못합니다. 육아라는 직장을 어서 퇴근하고 싶은 직장인의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지 온전히 아이와 함께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어려운 것인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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