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시간: 10시~11시 30분
2. 리뷰
(본문64쪽) 그러나 그 속에 나는 없었다.
→ 어쩌면 수 많은 육아와 심리학,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따라쟁이'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나'와 비슷하거나 '내'가 할 수 있지만 모르는 그 영역을 알기 위함이지 '그들'이 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그 속에 나는 없었다'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
(본문 68쪽) 내 자식이지만 아이도 타인이라는 것은 뒤늦게 깨달았다.
→ 아이가 다 다르듯이 엄마도 다 다릅니다. 내 자식이지만 객체로서의 나와는 떨어진 존재이기에 그와 내가 동일시 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면 아이와 혹은 함께 양육하는 이에게 나만의 쉼과 방법을 인정해달라고 말할 수 있는 그 지점이 옵니다.
(본문 83쪽) 내 그릇을 알고 조절해야 하며 나와 아이의 성향을 건강하게 끌어내야 했다. .....지금 하고 싶은 일보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할 것, 그러자 답은 명료해졌다.
(본문100쪽) 물건이 아이를 지배하거나 제한하지 않았기에 아이는 본연 그대로 눈부시게 밝고 건강하다.
→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쥐어주면서 우리는 너무도 많은 것을 강요합니다. 무언의 압박이라는 이름으로, 장난감을 주었으니 혼자 놀아야 하고, 책을 사줬으니 그 내용을 기억하는 아인슈타인이 되어야 하며 홈스쿨링에 발을 들였으니 나보다는 잘나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말입니다.
(본문 112쪽) 좋아하는 마음에는 날개가 달린다.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 여전히 아이의 좋아하는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아이의 앞날을 위해 필요한 것을 쥐어주면서 좋아해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아이의 마음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본문 138쪽)
→ 저자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고 싶은 독서 방법은 책 속에 메모를 남기는 것입니다. 책이 책 속의 글 외에 다른 것으로 더럽혀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포스트잇과 같은 것으로 생각나는 글, 혹은 더 알아보고 싶은 것을 메모해 두면 다음에 읽을 때 책의 내용이 새롭고 그때와는 다른 생각들을 돌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