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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22:00~24:00)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이수정,김경옥 공저
중앙m&b | 2016년 11월

 

 

1. 독서시간 11시~

 

2. 리뷰

(본문 149쪽)

대량 살인범이 공통적으로 하는 "세상 살기 싫다. 죽고 싶다"라는 말을 프로이트 학파의 개념으로 해석해보자. 이들은 "죽고 싶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을 가지고 있지만, 자살하기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없다. 하지만 억압하기에는 너무 큰 분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격성을 타인에게 표출해버리는 것이다.

→ 저자는 이런 경우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불행하게도 믿을 만한 방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곤 하는 사람을 주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개인 차원의 예방이나 보호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회 정책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바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저자는 피력한다.

 

 

→ 재판부의 판결에 따른 형량을 볼 때마다 깜짝 놀랐다. 뉴스의 댓글에서 가끔 보는 것처럼 재판부가 오히려 범죄자에게 동조해서 형량을 가볍게 내린 듯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았는데 7년 형량은 가벼운 듯 하다.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7년 형량을 받아서 사회 밖으로 내보내졌을 때 과연 그 값을 다 치루고 교화, 사회 밖 생활이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본문 169쪽)

생체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

→ 중독을 일컫는다. 이 중독에 의해 생후 2주된 아이를 굶기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자 비닐봉지에 넣어 유기한다. 물론 상식적인 사람들에게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중독은 그만큼 무섭게 사람의 사고를 정지시킨다.

 

→ 도벽과 관련된 사례 중에서 스무살 이후 15년 이상을 복역하느라 감옥을 들락날락한 범죄자가 자신을 정신적 이상으로 항변하여 감형받으려 한다. 그러나 중학교도 중퇴하고 오랜 시간 도벽을 키워온 이 범죄자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었을까를 고민해 본다. 이혼 가정이기에 조부모님 손에 키워지면서 도벽을 그저 안쓰럽다는 이유로 무마하였던 점, 우리나라 소년법이 지나치게 관대하였던 점 등이 계속 도벽을 범죄로 보지 않고 학습을 이어갈만한 시간도 허락지 않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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