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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요람 1

[도서] 투명한 요람 1

오키타 밧카 글그림/서현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출산, 난임, 중절. 극단의 상황을 오고가는 #산부인과실습생 일기이다. 아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난임 부부가 있는가 하면 원치 않는 아이의 출산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이도 있다.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난임과 유산을 경험하는 이도 있다. #투명한요람 시리즈에서는 일본 상황을 배경 작품이지만 임신에 대한 안일한 판단, 무지 등으로 생명을 경외시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연령이 무관하게 무책임한 관계 및 피임에 대한 회피로 인해 너무 많은 아이가 세상 밖으로 온전히 나오기 전에 죽임을 당한다. 성폭력에 놓여 산부인과를 찾는 에피소드도 있다. 가까운 가족, 친구, 선배 등에 의하여 원치 않는 임신도 문제가 된다. 생명 존중이냐, 산모의 자율성이냐. 그외에 아이를 간절히 소망하지만 인공수정을 오랜 시간에 거쳐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투명한요람_에서는 출산 후 자신의 아이에 대한 수유, 양육 등을 잠시 배우는 조리원의 생활도 엿볼 수 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힘들고 고될 때마다 탯줄을 자르고 처음 마주한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다. 부모가 처음이기에 어렵고 두려우면서도 아이의 작은 체구를 받아들고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지고 뻐근해지는 경험을 한다. 그 첫 마음을 기억나게 만드는 이야기다. #산부인과실습생_으로 지내면서 울고 웃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세상의 아이를 사랑과 애정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 태어나서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못 듣는 아이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산모 외에는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몰래 그 아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17쪽)
□ 선택권이 없는 아이들은 무책임한 어른들로 인하여 세상의 빛을 경험하지 못한 채 화장된다. 과연 생명은 언제부터일까, 선택 받지 못한 아이들을 그렇게 내버리는 게 괜찮은걸까.


■ 남자는 도망칠 수 있지만 여자는 그걸 온전히 짊어져야만 한다. 자기가 그리던 사랑이나 꿈이 산산조각나도 멍하니 있을 시간은 없다. (87쪽)
□ 양육할 수 없는 상황이나 배경은 많다. 그러나 그것이 생명을 앗아가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수 많은 아이가 베이비박스에 버려지고, 영아 살해 등 이슈가 된다. 사회적으로 안전한 제도망이 필요하다. 모성애와 부성애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학교와 사회 같은 제도적 개입을 통해 생명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


■ 이 세상에 태어나줬어. 그런데도 그애는 나한테 와줬어. 금방 죽을거란 걸 쇼는 알았을까? 다시 한번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했어. 그걸 가르쳐준 쇼를 위해서라도. 쇼가 죽지 않았으면 나는 생명의 무게나 소중함이 어떤 것인지 이렇게 절실히 깨닫지는 못했을 거야. (145쪽)
□ 오랜 시간 품었던 아이를 잃게 되는 아픔. 생명의 무게와 소중함을 느끼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투명한요람 속 실습생은 직접 임신, 출산 경험이 없는 열아홉 소녀이다. 소녀를 통해 자신의 성장과정을 돌아보게 하고 어른으로서 커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어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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