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나서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못 듣는 아이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산모 외에는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몰래 그 아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17쪽)
□ 선택권이 없는 아이들은 무책임한 어른들로 인하여 세상의 빛을 경험하지 못한 채 화장된다. 과연 생명은 언제부터일까, 선택 받지 못한 아이들을 그렇게 내버리는 게 괜찮은걸까.
■ 남자는 도망칠 수 있지만 여자는 그걸 온전히 짊어져야만 한다. 자기가 그리던 사랑이나 꿈이 산산조각나도 멍하니 있을 시간은 없다. (87쪽)
□ 양육할 수 없는 상황이나 배경은 많다. 그러나 그것이 생명을 앗아가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수 많은 아이가 베이비박스에 버려지고, 영아 살해 등 이슈가 된다. 사회적으로 안전한 제도망이 필요하다. 모성애와 부성애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학교와 사회 같은 제도적 개입을 통해 생명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
■ 이 세상에 태어나줬어. 그런데도 그애는 나한테 와줬어. 금방 죽을거란 걸 쇼는 알았을까? 다시 한번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했어. 그걸 가르쳐준 쇼를 위해서라도. 쇼가 죽지 않았으면 나는 생명의 무게나 소중함이 어떤 것인지 이렇게 절실히 깨닫지는 못했을 거야. (145쪽)
□ 오랜 시간 품었던 아이를 잃게 되는 아픔. 생명의 무게와 소중함을 느끼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투명한요람 속 실습생은 직접 임신, 출산 경험이 없는 열아홉 소녀이다. 소녀를 통해 자신의 성장과정을 돌아보게 하고 어른으로서 커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들어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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