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
■ 나는 이때부터 어른이 된다는 건 꼭 나이를 먹는 것이 필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11쪽)
□ 남들보다 일찍 겪은 경험과 아픔으로 인해 어른이 되었다. 반면 어른도 보듬지 못한 마음으로 인해 '진짜' 어른이 되지 못했다.
■ 이혼이라는 중대한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면, 적어도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번쯤 우리의 생각을 물어봐 줬어야 했다. (19쪽)
□ 어른 금쪽이는 자녀의 상처를 헤아리기에 마음이 좁다.
■ 나와 동생 입장에선 겨우 한 번 만났던 사람과 앞으로 한집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었다. (44쪽)
□ 준비되지 않은 마음은 밀어내기 바빴다.
◆ 치유
■ 과거에 미련을 두지 않고 타인을 시기 질투하기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모습. 윤이는 나보다 훨씬 단단하고 어른스러웠다. (89쪽)
□ 같은 상처를 품은 이가 보이는 삶의 자세는 지표가 되었다.
■ 고된 노동일지라도 자신의 미래를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엄마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 사실을 몰랐던 나는 철 없던 내 행동과 생각을 반성했다. (95쪽)
□ 부모의 나이가 되어가면서, 그 나이의 마음을 헤아려 간다. 당신도 몰랐군요. 당신도 아팠군요.
■ 분명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싶을 텐데, 내가 민망해하는 것을 아는 것인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침묵이 고마우면서도 나를 위한 배려인 것을 알아 나도 말 없이 방으로 돌아갔다. (99쪽)
□ 헤아리는 마음으로 이해를 받았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었다.
■ "나중에 더 크게 되면 혼자 만들어 먹을 수밖에 없는 시절이 올 거야. 그때, 두고두고 해 먹어야 하니깐 지금 잘 배워둬." (118쪽)
□ 그때 받은 마음이 사랑인 것을 훗날 깨닫는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 회복
■ 잔소리도 2배, 관심도 2배, 걱정도 2배로 받는 나지만 내 몸과 정신이 지쳤을 때면 엄마들에게 2배로 받는 마음들이 넘쳐, 세상에는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124쪽)
□ 사랑은 알아차림이다. 퍼붓는 사랑도 기름막으로 둘러싸이면 사랑에 젖지 못한다.
■ 주눅 들었던 기분도 눈치를 보던 매 순간도 사라지니 오히려 일의 능률이 올라갔다. 아빠는 나에게 퇴사를 하라고 말했지만, 그 말이 오히려 응원이 되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다 준 것이었다. (163쪽)
□ 사랑 받지 못한 궁핍한 마음에 애정과 응원의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사회적으로 이혼과 재혼은 이슈가 아니다. 여전히 개인 영역에서는 치명적이고 아프며 극복되지 못한 상처이기도 하다. 그런 가정 속에서 아픔을 곱씹을수록 더 상처는 깊어질 수 있기에 앞으로 한발짝 나아가는 용기를 건네는 #에세이_다.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는 이가 있기에 #정다영_작가의 에세이 자체가 용기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되는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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