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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니 팬클럽이 생겼습니다

[도서] 아이를 키우니 팬클럽이 생겼습니다

정소령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이를 예뻐하지 않던 사람도 자신의 아이는 예쁘다는데 라는 자조 섞인 푸념. 육아가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학령기에 들어서면 시간적·물리적 거리가 생기니 덜 힘들거야 라고도 한다. 고된 업무를 부여 받는 듯한 표현 일색이다. 그래서 힘든 일을 극복하기 위해 꺼내든 육아서에는 다재다능, 만능인 엄마의 육아일기다. 아이를 키우면서 상업 블로그 운영으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자랑한다. 보통의 하루 일과를 보내는 것도 벅찬 이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부여하기 위한 마법 같은 육아를 부리는 이들의 이야기에 기가 죽기도 한다. #정소령 작가의 글에는 아이를 위한 인테리어, 요리, 특별한 놀이법 등은 없다. 비법 같은 육아서는 아니다. 보통의 하루를 보내면서 일상 속 만난 아이의 모습 중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평범함을 이야기한다. 힘들고 지치기도 하며 누군가를 초대하기 부끄러운 집안 상태는 잠시 미뤄둔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모든 것을 초집중하여 완벽한 육아를 꿈꾸지도 않는다. 엄마가 필요한 나이에 옆에 있어줄 수 있고, 아이의 장점과 이 시간이 주는 특별함을 느끼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이야기가 편안하다. 부담이 없다. 특별하고 별다른 에피소드로 채워지지 않는다. 저자도 독자도 모두 경험했을 법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마음에 담아 두어 아이에게 '사랑한다', '행복하다'라고 더욱 표현하길 전한다. 그리고 엄마이지만 엄마로서만 살지 않을 때, 당신은 더욱 행복해진다 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 종종 생각한다. 육아는 자꾸 나에게 세상의 이치를 가르치는 것 같다고.(25쪽)

■ "그건 나도 아직 사춘기가 안 와서 모르지."

축복이 말이 맞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은 알 수가 없다. 주체가 나자신어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우리의 행복한 날을 기록한다. 언젠가 속상한 날이 오면 꺼내며 웃을 수 있도록.(55쪽)

■ 매일매일 새롭게 찾아내는, 좋아하는 이유들이 삶에 온기를 더한다. 모든 것이 완벽해서가 아니다. 찾아보면 어느 구석에는 좋아할 이유가 있으니까, 그저 허허 웃을 수 있다. (84쪽)


■ 오늘을 꼭 기억해 둬야지.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지만 이런 행복의 순간이 있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 (90쪽)


■ 대단한 행복을 얻는 건 정말 어려운 일지만 평범한 행복을 가지는 것도 엄청난 행운임을 아는 어른이 됐다. (122쪽)

■ 껍데기 말고 본질. 비록 가장 소박한 발음으로 불리더라도 내면이 반짝여서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155쪽)


□ 전업맘과 워킹맘의 이분법적 사고가 없다. 독립된 개인이었지만 양육자가 되면서 아이에게 매인 존재가 된다. 옳고 그름으로 판단되기도 하는 두 가지의 정체성 사이에서 고민한다. #정소령 작가의 에세이에서 날카롭고 뾰족한 말 한마디 없이 위로 받는다. 아이에게 매인 존재이지만 독립된 개인이기로 선언한 이들, 아이에게 늘 부족한 사랑을 주는 듯 부채감을 가진 이들, 모두에게 따뜻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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