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웨어하우스>입니다.
미국의 베스트 셀러 작가, 스릴러 전문 온라인출판사의 발행인, 글쓰기 강의 디렉터, 정치부 기자, 뉴욕시 시의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롭 하트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띠지에 어마어마한 수상 이력도 나와있네요.
BBC 추천도서, 커커스 리뷰 올해 최고의 책, USA 투데이 추천도서.. 등등
화려한 이력만큼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부제가 '드론 택배 제국의 비밀'이네요...
"주문한 물품을 한 시간 내 문 앞으로 배송해드립니다"
와우..리얼리?!
다음날 바로 문 앞 배송되는 로켓배송에 이어 밤새 배달되는 새벽 배송까지는 이제 우리 생활 곳곳에 침투(?)되었지만 드론으로 한시간 내 배송이라니....세상에..
하지만 정말 이런 날도 곧 오겠지요?^^;;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주요 배경은 클라우드라는 회사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져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은 점점 줄어들고
대량 총기 사건으로 사람들은 집 앞 슈퍼에 가는 것 마저 꺼리는 세상이 되었고,
이 때 클라우드가 최저가로 주문 물품을 한 시간내에 문앞으로 배송해주는 그야말로 배송계 혁명으로 사람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자리잡지요.
직원들에게 무려 숙식 뿐만아니라 안전도 보장하고 취미 생활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한다는 것은 바로 '꿈의 직장'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입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이중에는 클라우드의 초저가 정책으로 인해 사장님에서 무일푼 신세로 전락한 남자도 있고
클라우드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위장 입사한 기업 스파이 여자도 있고..
이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지지요.
한편 클라우드의 창업자는 췌장암으로 1년을 선고받고 미국 전역에 있는 회사를 둘러볼 계획을 세우고 여정에 나서게 되는데.. 과연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있는 곳' 클라우드. 이 곳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굉장히 두껍지만 엄청한 흡인력으로 쭉쭉 가독력 좋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어찌보면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라고 느껴지는 소설로 유토피아 인듯 디스토피아 인듯....
한번 손에 잡으면 내려놓을 수 없는 매혹적인 스릴러였네요.
지구 환경의 위기로 인간이 살아갈 땅은 점점 줄어들고 대규모 독재 기업에 종속되어 감시받고 지배받으며 이처럼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올까.. 두려지기도 하였고..
단순히 읽는 재미 외에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었네요.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어지면 대박이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론 하워드 감독 영화화 확정이라고 하네요.
스크린으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