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폭염 폭염
이런 날이 일요일인데 나는 출근해서 강의를 듣고 가을 겨울 풍경 영상을 화면에 띄운다.
우리 동서네는 고기 구워 먹다가 죽는 줄 알았다고, 응급실 실려 갈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낸다.
그러게, 얼른 피해! 문자 답글을 보낸다.
10월과 11월에 창작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반주 마무리 데코가 남았다며 남편도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르고 집중 마무리중이다. 전체 악보를 점검하고 음악시간에 배웠던 쉼표, 숨표, 크레센도, 데크레센도...그런거 그리고 붙이고 하는거 그걸 데코라고 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