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팔았다. 살 때는 제값으로 팔 때는 헐값으로, 그걸 또 중고로 사려면 구매자는 비싼 값을 치뤄야 하는 ..복잡한 가격시장의 원리가 약오르기도 했지만 팔릴 때 팔자라는 생각으로 결심을 했다. 구매자 입장에서 가격이 저렴했나보다. 바로 계약금 입금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차 가지러 온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나는 우리차로 시내를 몇바퀴 돌았다. 마지막 운전인 셈이다. 좀 이르게 팔았나 싶기도 하지만...남편도 비슷한 생각으로 그냥 놔두면 언제 팔릴 지, 또 얼마나 받을 지, 무엇보다 할 일이 태산같은 게 뻔한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