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민이 많다. 그러니까 횟수로 딱 10년째 되었다. 딴나라에서 살고 있는 세월동안 나는 대단치는 않지만 안정적으로 살아왔다. 풍족한 돈도 , 현재 모아놓은 재산은 없지만 이 정도면 대체로 풍요로운 삶이라고 나름대로 평가하며 살아오고 있다. 남과 경쟁하거나 (아니 이런 걸 왜 하나 싶은데) 비교하는 걸 아주 싫어하는 성격이거니와 사는 일이나 꾸미는 일에 별 신경쓰지 않는 나이가 되어서 좋고 또 그런 나라의 분위기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가 않아서 만족스럽다는 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다. 삶의 기준이나 가치관이 분명 변했다. 긴장감과 속도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