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배경 : 어느덧 세마리 학이 하늘에 떠돌다 삼학도가 보이는 진성에 살짝 내려 앉는다.
세마리 학은 삼학녀의 분신으로 이내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삼학녀는 사람이 아닌 정령이다.
삼학도의 정령으로 등장하는 삼학녀 세명
삼학녀1
학이 되어 이승을 떠돌다 유달에 머물렀지
우리의 보금자리가 보이는 곳 목포진
늠름하고 차가운 음성에 이끌려 왔구나
삼학녀2
학이 되어 이승을 떠돌다 유달에 머물렀지
우리의 자리는 삼학도 아! 여기는 목포진
맞아요 그 음성에 이끌려 왔어요
삼학녀3
영혼이 머무는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