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Indila - Mini World (CD)

[CD] Indila - Mini World (CD)

Indila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 나의 달콤한 고통이여

 어찌하여 주먹을 부르느냐? 다시 시작되었구나

 나는 중요하지 않는 존재일 뿐

 좀 예민해졌어

 전철에서 홀린 듯 홀로 걸어다니며

 마지막 춤을 추네 

 내 엄청난 고통을 잊어버리려고

 다시 시작된 고통에서 도망가고 싶어

 오, 나의 달콤한 고통이여

 나는 하늘, 낮, 밤을 움직이네

 비바람속에서 춤을 추지

 사랑 그까짓 거 달달한 그까짓 거

 그러니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추네

 소음속으로 달려가네 난 두려워

 내 차례인건가?

 고통이여 오라

 빠리 전역에서 난 나를 버렸어

 그러니 나는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희망이 있는 곳으로

 이 거리에 너는 없구나

 아무리 걸어봤자 소용없어, 너없는 내 인생은 반짝이는 장식품일 뿐이야 텅 빈 느낌이지

 나는 하늘, 낮, 밤을 움직이네

 비바람속에서 춤을 추지

 사랑 그까짓 거 달달한 그까짓 거

 그러니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추네

 소음속으로 달려가네 난 두려워

 내 차례인건가?

 고통이여 오라

 빠리 전역에서 난 나를 버렸어

 그러니 나는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이 달콤한 고통으로

 내게 상처준 모든 것들에 값을 치뤘지

 내 심장이 쿵쾅거리는 걸 들어봐

 난 이 세상속의 어린 여자애야

 나는 하늘, 낮, 밤을 움직이네

 비바람속에서 춤을 추지

 사랑 그까짓 거 달달한 그까짓 거

 그러니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추네

 소음속으로 달려가네 난 두려워

 내 차례인건가?

 고통이여 오라

 빠리 전역에서 난 나를 버렸어

 그러니 나는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날아갈거야  



실연을 당했다면, 누군가에게 버림을 받았다면, 넋 놓고 제자리에 있지 말 것이다. 고통속으로 뛰어 들어가 나를 매몰차게 몰아세운 상처들과 만나고 그것들과 맞짱 뜰 준비를 해야 한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말고 두려움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면 만나게 되겠지. 보다 본질적인 내 모습과 마주하겠지. 온 동네가 나를 미워해도 나는 나만의 길을 갈거고 가다보면 날 수 있겠지. 인딜라처럼!


프랑스 정통 샹송은 이제 사라졌다. 흑백영화속에 흐르던 멜랑꼴리한 멜로디도 이제 없다. 너무도 오래된 침략의 역사가 세대를 거쳐오면서 묵혀질 대로 묵혀져 터질 것이 터진 듯 사회문제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술의 한 부분도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면 당돌한 인딜라를 보라! 그녀의 분노가 초능력화되어 빠리를 집어삼키고 있다. 빠리를 사랑하는데도 인딜라의 뮤비가 상큼하고 반가운 이유는 침략의 트라우마가 제대로 치료되지 못한 탓일 것이다. 펜타토닉의 굽이치는 멜로디에 매료되고 마는 이 샹송은' 데르니에르 당스' 마지막 춤이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