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음모론을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믿는 것도, 안 믿는 것도 아니었다. 적어도 한 가지, 내가 신문 방송을 통해 접하는 소식들을 그대로 믿을 수만은 없다는 것 하나쯤은 확실하다고 여겨왔고, 지금도 그렇다.그러던 중 이렇게 전문적으로 잘 정리된 책을 발견해 무척이나 좋았다. 구성이 참 잘 되어 있다. 10부로 분류하여 총 100가지 음모론을 담았는데, 각각 개괄 후 정말 이상한 부분, 먼저 떠오르는 용의자, 다소 황당한 용의자, 가장 그럴듯한 증거, 가장 의문스러운 사실, 회의론자의 견해 순서로 꼬박꼬박 광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