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드 평전을 읽은 다음, 봤다. 보면서는 먼저 읽었던 평전과 비교하며 '이건 아닌데, 저것도 아닌데' 하고 생각했으나, 다 보고 나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전체적 느낌이 확 오면서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워런 비티는 감독과 주연을 겸하며, 만들고 싶은대로 영화를 만들었고, 그것을 비난할 순 없을 것 같다.
책엔 평전답게 전생이 고르게 객관적으로 나오는데,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부터 적어보자면, 일단 루이스 역 다이안 키튼이 너무 일찍 등장해 깜짝 놀랐다. 그리고 워런 비티는 그 여자와 로맨스에 무게를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