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남아 있는 것처럼 불안했다. 무엇에 그토록 전전긍긍했는지 돌이켜보면 남들보다 내가 갖지 못한 것, 부족한 것만 자꾸 떠올리며 그것을 갖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느라 정작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부족한 것만 자꾸 들여다보며 나와 주위 사람을 피곤하고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다.
다난한 개인사와 힘든 업무를 앞두고 있는 빡빡한 평일 아침에, 그러니까 내 삶의 행복과 부와 성공을 잡으러 나서기 전에, 삶에서 내가 이미 가진 멋진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