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에 있는 운치있는 레스토랑 <퀸즈테라스: 한옥 달>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이죠? ㅎㅎ
우리 나이대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20-30대 친구들이 데이트 하거나 가볍게 와인 한 잔 하면서 담소 나누기 좋은 곳입니다.

한옥인데도 건물 가운데가 중정처럼 비어있어서 그런지 탁 트인 느낌입니다.
와인도 많이 있었는데 와인 리스트에서 제가 원했던 이탤리안 와인이 마침 준비가 안 된다고 해서 그 집에서 가능한 칠레 레드 와인을 마셨는데, 바디도 좋았고 맛도 향도 좋아서 2병을 가볍게 마셨습니다. ㅎㅎ
아래 보이는 사진은 파스타의 일종으로 <감베로니> 라는 메뉴인데 로제 스타일이면서도 아주 맛있고 부드러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궁중떡볶이인데, 의외로 소고기도 길게 잘 볶아서 질기지 않고 맛있었구요. 커다란 떡을 가운데를 길죽하게 잘라서 먹기 좋고 전혀 질기지 않았습니다. 간장 베이스 떡볶이도 맛있군요.
그릇도 아주 운치있지요?

<스텔라 피자>는 도우 안에 치자가 넉넉히 들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면 꼭 다시 먹고 싶은 피자였습니다.
<찹스테이크>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이 날 선택한 메뉴는 전부 성공했습니다. ㅎㅎ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커피가 제공이 안 되어서 옆 동네 다른 카페를 찾아가서 커피를 마시고 왔다는 점.
예약을 하면 선주문을 요청하더군요. 처음 가시는 분들은 당황할 수도 있지만 대체로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실제로는 즐겁게 즐기고 올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위치는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약 50미터 전방에 있답니다.
아주 찾기 쉽더군요.
다시 가고 싶은 레스토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