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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

[도서]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

유해석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과연 우리가 알던 사회는 이런 급격한 화학적 변화에 의해 어떻게 될지 궁금하받. 마더쉽이라고 모두의 칭송을 받았지만, 메르켈의 이민 정책이 독일과 그 주변사회에 가져온 변화는 엄청나다. 유럽 사회가 충분히 이슬람을 포용했을 때, 그들을 자신들의 사회의 사람으로 포섭을 하고, 중화시키며, 안정적으로 현지인화를 하면 혼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유럽 곳곳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중동에서의 전쟁으로 유럽으로 온 이슬람 사람들은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옮겨진다. 시골이거나 슬럼가다. 하지만 사람들이 적다고하여 이들의 상황이 나은 것은 아니다. 이들은 그것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곳의 사람들과 갈등까지 일으키고 있다. 이슬람 문화에 배타적인 사람들과, 자신의 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간의 끊임없는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유럽의 상황 또한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상인우파와 브라만좌파로 평가하듯이, 유럽 또한 양극화가 적지 않다. 그리고 하층민들 간에는 상호간의 적을 찾으면서, 자신들의 어려움을 그 적을 향해서 해소하려 한다. 이런 가운데 영국은 이민자를 부담하지 않겠다면서 브렉시를 감행했고,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유럽의 주요국에서는 이민 문제 때문에, 정치적으로 우파가 기세 등등히 등장하고 있다. 과연 유럽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

 

아직은 종말의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명의 대혼돈 바로 앞에 있다. 이슬람만큼이나 종교중에 세속화 된 것은 없다. 이슬람 국가중에 현대문명을 잘 수용한 국가가 있을까. 적어도 내 눈에 뛰는 국가는 없는 것 같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민자들의 범죄 집단에 의해 성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에 대한 내용은 모두에게 알려진 비밀이었다. 이 내용은 아무도 언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어두운 피부색을 가진 남성들이 백인 여성을 학대하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게 혐오스럽고 인종 차별적 맥락에서 유래하는 것처럼 보였다. 첫째,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조차 불가능해 보였고 둘째, 이런 것은 토론할 가치도 없어 보였다. 2015년에 들어서 유럽으로 오는 이민자들이 대부분 젊은 남성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조차 맹비난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014년 독일에서는 여성들과 소녀들을 겨냥한 성폭행이 증가하고 있었다. - p.85

 

이슬람의 사람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정말 산발적이다. 마치 두 화학약품을 섞었을 때, 분자들끼리 일어나는 화학반응만큼, 갈등이 산발적으로 일어난다. 그리고 이내 그러한 갈등들이 너무나도 강해서 그 화학반을을 일으킨 용기 자체를 터트리기도 한다. 내부의 갈등이 너무 강해서, 그 갈등이 외부로까지 퍼지는 것이다.

우리나라라고 하여 이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 예멘 난민이 제주도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우리나라의 이슬람 포비아가 어느정도인지 예상할 수 있었다. 이책 <이슬람 유럽 문명의 종말>은 우리나라 이야기는 다루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 문명에 대한 적대와 갈등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슬람 문명과 섞이는 것이 어떤 갈등을 유발하는지, 그 종류의 범위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있다. 나아가 과연 그와 같은 갈등의 해결을 과연 우리는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했다. 하지만 채을 읽는 내내 각 국가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양상은 파악할 수 있어도, 이것을 잘 대처하고 있는 사례는 없었다. 이 점이 다소 아쉬웠다.

최근 경북대학교 근처에 모스크가 세워진다고 하자, 지역 주민들과 이슬람 사람들 사이에서는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과연 우리나라라고 이슬람과 관련된 갈등에 있어서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갈등의 양상이 어떠할 수 있는지, 이 책은 그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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