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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재밌고 쉽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풀잎유리
200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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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서양 고전이라는 이유로, 신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서양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신과 인간사에 대한 궁금함으로, 혹은 그 외의 이유로 누구나 한번쯤은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에서부터 복잡한 혈연관계와 조금은 지루한 스토리 전개까지.... 도중에 읽기를 포기하거나, 건성으로 끝까지 읽기도 하지만 머리만 복잡할 뿐이었다. 하지만 드니랭동의 '신들은 신난다'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연대기적 서술이 아닌 소설식 구성으로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듯한 편안함과 쉬운 말투와 스토리 전개로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시기적으로 나열하기 보다는 여러 이야기들을 적절히 끼워넣어 진행함으로써 소설적 재미와 긴장을 주었고,'오디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를 등장시킨 방법은 소설적 구성을 한층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그리스로마신화'를 손에서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가기는 이번이 첨인것 같다. 이런 좋은 책이 이곳에서는 리뷰도 없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달랑 가격만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무겁고 어렵지 않게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설처럼 이야기 하면서도 결코 가치가 떨어지지 않았으며, 매끄럽고 훌륭한 번역 또한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 것 같다. 감히 이 책을 여러분에게 절대적으로 추천한다.
[인상깊은구절]
신들은 매우 독보적인 2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선 신들은 결코 늙거나 죽지 않는다. 그래서 흔히 신들을 불사신이라고 부른다.이 놀라운 특성은 신들만이 구할 수 있는 2가지 양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데서 유래했다. 그것은 식물을 원료로 도수 높은 알코올을 빗어 만든 넥타르라는 술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 맛이 어떤지도 확실히 모르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달큰한 오트밀과 비슷했을 것이라는 암브로시아라는 음식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원할 때면 언제나 모습을 바꾸어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신들은 남자나 여자, 동물이나 사물로도 변할 수 있었다. 그들은 주로 인간을 속이거나 골탕먹이려 할때 이러한 능력을 사용하곤 했다. 다행히 그들이 인간으로 변했을 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3가지 있다.
첫째, 신들은 아무리 더워도 땀을 흘리지 않는다.
둘째, 해를 바라보고 있었도 눈을 깜빡거리지 않는다.
셋재, 신들의 몸은 그림지가 생기지 않으며 물이나 거울에도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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