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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내 생활이 더 보잘것없게 되면서 삶 자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비관적인 생각에 젖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너와 함께 보낸 시간 덕분에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유쾌한 기분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낄 때인 것 같다.

일하는 것이 금지된 채 독방에서 지내는 죄수는 시간이 흐르면, 특히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버리면, 오랫동안 굶주린 사람과 비슷한 고통을 겪게 된다. 내가 펌프나 가로등의 기둥처럼 돌이나 철로 만들어지지 않은 이상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다정하고 애정어린 관계나 친밀한 우정이 필요하다. 아무리 세련되고 예의바른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런 애정이나 우정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며, 무언가 공허하고 결핍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네가 이번에 나를 찾아준 것이 너무 고마웠기 때문이다.

 

바쁘고 피곤한 시간을 쪼개어

머나먼 일산까지 와주는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주고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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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친구와 영혼을 나누다... 좋은 느낌이 물씬~ 왠지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2005.06.18 09:01 댓글쓰기
  • 씰뱌님만세

    아.. 왠지 행복하면서도 마음이 짠해지는 글인데요. 친구들 보고 싶어지네요.

    2005.06.18 12:45 댓글쓰기
  • poison

    친구들이 마구마구 보고싶어지네요.....못 본 친구한테 문자라도 넣어봐야겠어요^^

    2005.06.18 23:3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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