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16p 까지
3.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철학자 :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어. 하지만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지. '나'는 인생의 주인공이면서도 어디까지나 공동체의 일원이자 전체의 일부란 말이야.
청년 : 전체의 일부라고요?
철학자 : 자기 자신밖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본인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지. 이런 사람들에게 타인이란 '나를 위해 뭔가를 해줄 사람'에 불과해. 모든 사람이 나를 위해 행동하는 존재이며 내 기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네.
청년 : 마치 왕자님과 공주님처럼요.
철학자 : 그래, 자네 말대로야. 그들은 '인생의 주인공'을 넘어 스스로를 '세계의 주인공'이라고 믿네. 따라서 다른 사람을 만날 때도 "이 사람은 내게 무엇을 해줄까?" 그것만을 생각하지. 그런데-아머 이부분이 왕자님이나 공주님과 다른 점이겠지-그 기대가 번번이 깨질 거야. '타인은 나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