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독서법"는 대놓고 표지부터 빨간 책이다. 빨간 안경테를 쓴 표지의 얼굴은 19금과는 참 멀지만 말이다. 모범생이 "나 오늘은 닥치는 대로 끌리는대로 재미있게 살거야. 나 말리지마"하는 느낌이랄까. 글쓴이가 진행하는 유명 팟캐스트인 "빨간 책방"의 애청자인 내가 가진 선입견 때문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 그렇다. 나는 "빨간 책방"의 애청자다.)나는 일상에 지칠 때 서점에 가고, 책을 사고, 책을 읽는다. 그래서 내 독서 목록은 나의 "경쟁력" 향상과는 무관하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