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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도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완전한 남부의 귀부인>이라는 이상을 막연히 추구하면서도 전통에 반발하는 한 여성이 남자들의 전쟁이 남긴 폐허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세계를 고집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집요한 기둥 줄거리를 따라가며 수많은 주인공과 사건을 섭렵하는 길고도 웅대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스칼렛이 겨우 28년의 삶을 거치는 시간적 공간에서 펼치는 격렬하고도 파괴적인 시대의 모험과 투쟁의 얘기는 역사 소설의 묘미를 한껏 살렸으며, 특히 전쟁 막바지의 처절한 전투와 주변 묘사는 가히 절정을 이룬다.
남부를 무대로 한 전쟁 소설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상당히 사실적인 작품이다. 기회주의자인 남부의 미녀를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설정만 해도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이지만, 작가는 주인공들을 워낙 철저하게 파악하기 때문에 함정을 피할 샛길까지 마련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영혼까지도 팔아 치울 각오가 선 스칼렛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파괴하고, 우리는 이러한 인물의 파괴 과정에서 한 인간의 참된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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