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읽은 시간 8:30~ 10:14
2)읽은 페이지 1~ 45쪽
3)읽으면서 느낀 점
배우 에단 호크가 쓴 2017년 발표소설.
그때도 재밌게 읽고 리뷰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부쩍 다시 읽고 싶었었다.
당장 읽는 책들 곁에서 두고, 눈으로 보기만 하면서 펼치지는 않았던 책.
그러다가 필이 와서(?) 토요일 오늘 읽어봤다.
와 이건 그냥 감동.
이전에 읽었을 때는 다소 교훈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금은 한 줄, 한 줄이 내게 뼈때리는 메시지와 따뜻함으로 다가오는 거였다.
4)하고 싶은 말
에단 호크의 이 책은 배우가 그냥 심심풀이(!)로 쓴 책이 전혀 아니었다.
전문작가가 아니었던 유명인이 책을 내면 약간은 기대감을 접고 읽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박정민의 쓸만한 인간이 10쇄를 찍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처음에 좋게 읽었던 1인으로서 괜시리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배우 에단 호크는, 자신의 세 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동기 motif 가 되어
15세기에 영국 콘월에 사는 기사 Knight 인 선조가 후손에게 전하는 글(서신) 형식으로 책을 썼다.
기사가 지녀야 할 덕목, 그것들을 위해 자신을 연단 training 해야할 가치들을
20개의 테마로 담았다.
첫 시작인 고독 solitude 로 시작하여 겸손 humility , 감사 gratitude
자부심 pride 로 이어지는 챕터들.
글은 응축되어서 시적인 언어미도 풍성하다.
읽으면서 미국 교과서에 실려도 무방할 각이라고 느껴졌다.
언제 원어 책을 사서 해석하면서 읽어도 최고일 것 같다.
검색해보니 에단 호크는 작년에 소설 <죽은 자들>도 냈다.
어머 이건 꼭 읽어야지~~
에단 호크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