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완전 강추

    자기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은 안정적인 멘탈을 유지하는 데 결코 도움되지 않는다.   (62쪽)   호소력을 갖는 법은 여러 가지라고 생각한다. 마틴 루터 킹처럼 쩌렁쩌렁한 연설력을 갖는 게 우선 떠오른다. 한편 조곤조곤 하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화자 話者 도 있다. 이 책은 후자 같다.   정신건강 의학 의사들이 쓴 책을 분기별로 하나씩은 읽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이코패스를 분석하기도 하고, 일하면서 만나는 오피스 빌런을 파악하고 대...

2023.09.21 공감 횟수 6 댓글 수 8

리뷰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나온 2008년작.   꽤 오래전의 작품이지만, 시대 배경이 19세기 초여서 시대극 으로써 지금 볼 만 했다.       1898년 미국의 한 소도시.   황무지인데 갱도가 있어서 주인공 다니엘은 광부로 살아간...

2023.09.20 공감 횟수 9 댓글 수 11

리뷰 〈내 마음에 수다쟁이가 산다〉 두란노 펴냄

크리스쳔으로써 마음의 정결을 늘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마음과 영혼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이책을 쓴 목사이자 작가 스티븐 퍼틱은 내 마음속의 수다쟁이를 부수어야 crash 한다고 말한다. 내면에서 끊임없이 수다를 떠드는 성향이 있다는 것. 떠든다는 영어로 chatter 인데 친한 친구끼리 무해하게 담소하는 걸 뜻하는 게 아니라 정신없이 중얼거린다는 의미다. 어느 심리학 조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6만개의 생각을 하고 그 중에 80퍼센트가 부정적이라고 한다. 육만개 까지는 아니지만 80프로가 부정적이라는데 왠지 뜨끔한 자...

2023.09.18 공감 횟수 6 댓글 수 2

리뷰 추리 소설집 〈국제 탐정 K〉 최범석

      지난 여름에 추리물의 재미에 빠졌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왜 에반스를 부르지 않았지』는 으뜸이었다.   우리나라 추리소설은 별로 접하지 못했는데 사실 선택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책을 만날 시작도 못했던 감이 있었다.   옴니버스 추리, 라는 장르를 표방한 <국제탐정 K>.   9편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나라를 무대로 이루어져 있다. 뭔가 진입장벽이 낮은 느낌이어서 선뜻 읽기 시작할 수 있었다.   와, 결과는 대만...

2023.09.17 공감 횟수 4 댓글 수 4

리뷰 『영화가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좋은 책의 정의는 단일하지 않을 것이다. 요즘 내가 내린 정의는 글을 쓰게 하는 책, 이었다. 영혼없는 소개 글이 아니라 내 생각을 덧붙여 리뷰를 쓰고 싶은 책. 아니면 그냥 끄적 끄적이고 싶게 하는 책. 『영화가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도 그러했다. 뭐라도 쓰고 싶은 책. 박준 이란 이름을 검색하니 시인 관련 웹 페이지만 잔뜩 나오더라. 그래서 굳이 여행 작가 박준 이라고 쳐 보았다. 내가 지금 읽은 책은 2018년도 책. 작가의 신작은 아직 안 나왔다. 뭔가 글을 쓰고 있을 예감이 들고, 그래서 신작을 기다리면서 이 책...

2023.09.14 공감 횟수 7 댓글 수 6

리뷰 수입을 창출하는 문장력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매력이 있어서 읽고 싶어지는 글.이런 글을 쓰는 일에 나도 요즘 관심이 생겼다.본서의 제목은 직설적이고 노골적이지만, 책의 목표를 분명히 드러내서 좋았다.돈이 되는 글쓰기,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무엇인지 한번 배워볼까? 저자는 단도 직입적으로 이렇게 말한다.“지금은 생존을 위해 언제나 배우고 익히고 준비해야 한다.”이 준비의 활동에는 반드시 글쓰기가 있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산업이 다양화해지고 고용 환경이 바뀌면서 은퇴연령이 짧아졌다는 건 이미 오래전 부터고, 이제는 20대부터도 이직이 흔한 일이...

2023.08.30 공감 횟수 8 댓글 수 6

리뷰 타격감을 줄이는 대화의 기술 〈심리 대화술〉

    대화의 기술, 심리술 이런 표현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책의 제목도 완전히 호감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책 제목을 의역한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내용을 신뢰하며 읽기 시작했다. 역시 제목의 틀에 갇히지 않는 괜찮은 책이었다.   살아가다보면 대인 관계에서 굉장히 좋게 보이는 이들을 알게 된다. 기본적으로 친절하다, 공정하다는 건 물론이고 그 위에 플러스 자신만의 장점이 있는 이들이다.   이 책에서처럼 분류할 수 있다. 자신의 할 말을 뚜렷이 하면서 의견을 ...

2023.08.28 공감 횟수 10 댓글 수 2

리뷰 한 세계와 한 세계를 잇는『브릿지 』심연수 에세이

    누군가의 에세이를 읽는 건 굉장히 내밀한 일임을 알았다. 비록 책으로 접하는 거지만, 진정성 있는 글을 오롯이 읽는 건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남의 성격이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특히 에세이 작가에 대해 처음부터 나이를 먼저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는다. 서문이나 에필로그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내용에서 알게 되는 게 좋았다. 본 산문집은 첫 장부터 나이 암시가 있었기에 얼핏 나와 나이차가 많지 않은 작가분임을 캐치했다. 그렇다고 또 어떤 고정관념을 갖지는 않았다. 지난 8년간 미국 등 외국에서...

2023.08.25 공감 횟수 7 댓글 수 4

[한줄평]시냇가에 심은 나무 (격월간) : 9,10월 [2023]

2023.08.2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가을 묵상집 9월 10월

70쪽인생은 모호하다. 끝이 느슨하다.모호함과 무질서, 부조리와 어수선함과더불어 살아가려면 성숙함이 요구된다. 만일 우리가 그와 더불어 살기를 거부한다면, 무언가를 배제하는 셈이고,그 배제하는 것이 아주 본질적이고귀중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Eugene peterson.안식일은 휴식으로 시작된다.바쁜 삶은 영혼을 거칠게 대하지만 쉼은 우리를 회복시켜 준다.안식은 잠깐의 회복으로 그치지 않고 이야기까지 되살려 준다.모든 한계를 지닌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 들여놓는것이다.

2023.08.23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리뷰 『장미의 이름은 장미』

2022년에 나온 소설집이다. 작년 이 맘 때에 장편 <빛의 과거>를 읽고 리뷰 올렸던 기억이 난다. 이번 이야기는 연작 소설 이라는 분야.총 4편의 이야기가 서로 모티브를 공유하며 이어진다. 뉴욕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을 방문한 친구 이야기. 마흔 여섯에 가진 것 모두를 털어 뉴욕에 영어 배우러 간 여자. 대학에서 문창과 극작과를 나와서 작품을 쓰는 서른 즈음작가의 뉴욕 여행. 50대의 소설가가 초빙을 받아 뉴욕의 문학 행사를 하러 간 이야기.이렇듯 뉴욕이 장소로 등장하는 연작 소설이다. 작년에 장편을 읽으면서 감탄했던 ...

2023.08.21 공감 횟수 6 댓글 수 6

리뷰 〈고립의 시대〉 초연결 시대에 왜 외로운 걸까

      영국의 학자 노리나 허츠의 책이다. 정치경제학이라는 다소 무거운 카테고리에 속한 책인데 제목에 이끌려서 읽기 시작했다.   아니 그런데 이 책 너무 띵작 아닌가! 사회과학 서적치고는 그래서 리뷰들도 풍성하고, 리뷰의 내용들도 알찬 것 같다.   외로움이란 뭔가. 관계적, 정서적인 외로움이 1차적인 외로움이라고 저자도 정의하면서 시작한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 경제, 사회적인 외로움도 크다고 작가는 말한다.   내향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서 ...

2023.08.14 공감 횟수 5 댓글 수 4

리뷰 『책 산책가』독일 소설

독일의 카르스텐 헨의 장편소설이다. 부담스럽지 않아 보이는 이야기, 304쪽의 분량이 마음에 들어서 택한 책. 책에 대한 이야기 이다. 독일의 고풍스런 소도시.이 곳에 소박한 서점이 하나 있다.주인공 칼은 서점의 직원이고 책벌레 이다. 그는 책을 사랑하고 세상과는 많이 동떨어져 산다.작가는 주인공 칼을 고립이나 단절로 그리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드는 모습을 그린다. 책을 매개로 책을 통하여서 칼이 만나는 사람들.그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인생과 세상에 대한 마음을 나누며서로 친구, 이웃이 되어가는 이야기. 작고 소박한 ...

2023.08.13 공감 횟수 7 댓글 수 4

리뷰 『 나를 살리는 하루 묵상 』

말씀 묵상을 100일로 구성한 책. 편안히 읽으면서도성경의 말씀에 빠지게 한다. 숨을 쉬고 먹고 쉬는 것도 감사함을 깨닫는 요즘.나의 영적인 독서의 요즘 원 픽.22쪽. 여호수아 1장 9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주셨던 확신을 우리에게도 주신다. 우리도 강하고 담대할 수 있다. 확신을 갖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하나님이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안심할 수 있다. 당황스러운 일을 만날 때,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를 때, 하나님이 걸음걸음마다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우리와 동행...

2023.08.09 공감 횟수 5 댓글 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