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분명 고딩 때보다는 시간이 많은데, 한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학과 공부, 과제, 복습은 생각보다 적은데 그 많은 시간은 누가 다 쓴 걸까? 코로나19가 시작하고 나서 학과 공부는 갈피를 잡았지만, 취미만큼은 돌아오지 않아서 입안 가득 쓴맛이 가득했다. 고딩을 벗어나면 내가 원하는 그림과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경험한 생활을 기본적인 의식주 속에서 학과 공부와 휴대폰이 반복된 나날이었다. 계속 반복되는 쳇바퀴 속에서 자책감을 느끼고 피곤함도 느꼈다. 아무리 자기계발서를 읽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