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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에니어그램

[도서] 나를 넘어서는 에니어그램

김성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의무교육 12년 동안 많은 심리검사를 받았다. 아이큐, 성격유형, 직업적성, 직업가치관, 학습유형 등 참 많은 검사를 받았고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표현을 얻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 받은 심리검사는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나에게 의문점만 주고 가버렸다. 분명히 나는 MBTI에서 INTP였다. 그것은 변함이 없는 사항이었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 내가 보인 행동은 그러지 않았다. INTP에서 벗어나는 언행이 많았다.

과연 내가 INTP일까? 심리검사를 받고 결과를 받아든 내가 진짜로?

대학교 1학기 동안 읽은 책의 수만 200여권, 계획을 세우고 피드백을 하는 주기만 1달에서 짧게는 1주일, 경쟁을 하길 좋아하며 토론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성격, 관심이 있으면 조그마한 수준이라도 실천하는 성격

끈기와 노력과는 먼 INTP가 중구난방으로 글을 쓰는 INTP가 인터넷 검색을 좋아하는 INTP라기에는 끈기와 집착, 경쟁과 주도성, 계획과 실천을 신경쓰는 모습은 영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리 심리검사 결과서를 봐도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의문은 커져만 갔다.

도대체 내가 INTP는 맞기는 한지? 도대체 무엇이 이런 모호성을 주는지?

MBTI 때문에 답답했던 의문을 에니어그램은 속 시원하게 뚫어주었다. 에니어그램은 9개의 점을 선으로 연결하여 도형을 만들어 성격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다. 성격은 3가지(머리, 가슴, 장)을 중심으로 두며 각각 하위분야가 3가지씩 있어서, 3X3으로 9가지 성격 유형이 나온다.

나의 경우 에니어그램 5번 사색가 유형으로 앞서 INTP로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5번 사색가 유형은 애착은 별로 없지만 지적 욕심이 많은 유형이다. 그래서 반년 동안 내가 200여권에 달한 책을 읽은 끈기와 집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무능하다는 시선도 누군가에게 짐이 된다는 일 자체를 싫어하며, 공허감도 싫어해서 피하려고 한다. 대학생활을 하며 좀 방황하고 공허함을 느끼던 때에 책을 찾아 무작정 읽은 행동이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나는 6번 유형이 날개(중심 유형을 보조하는 유형)여서 5번 사색이지만 문제해결사적인 면모를 뛴다. 또한 5번 사색가 유형은 MBTI로 치면 INTP/INTJ/ISTP에 속하기 때문에, INTP에게 없는 끈기와 계획과 실행과 피드백적인 면모가 보인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MBTI는 성격을 이루는 4가지 성향에만 집중학 그로 인해서 생기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 앝은 감이 있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원인을 알고 해결하고 싶었지만 MBTI는 대답해줄 수 없어서 너무 힘들었지만 에니어그램이 답해주어서 고마웠다.

MBTI나 다른 심리검사가 뭔가 답을 해줄 수 없다고 느낀다면, 꼭 읽고 원인을 알고 해결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MBTI로 답답했던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나를 넘어서는 에니어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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