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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모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지정 작가의 책을 읽고 만나는 모임입니다. 

 

2. 이번 달 모임은 언제, 어디서 모이셨나요? 비대면 모임도 좋습니다. 

2월 4일 토요일 11-13시 대면모임


3. 무슨 책을 읽으셨나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4. 모임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인상 깊었던 내용 위주로 작성 부탁드립니다. 

리이님과 내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달의 작가 독서모임'!! 첫 번째 시간에는 대중적이면서도 튼튼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과 그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리이님께서는 제일 많은 책을 가져오셨다. 독서모임장으로서의 열의가 뿜뿜! 일단 3권 정도의 책을 소개해 주셨다. 스푸트니크의 연인은 하루키적 상상력이 제일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평하셨고, 최근 작인 단편집 일인칭 단수에서 '찰리파커 플레이즈 보사노바'라는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다. 색소폰의 대가 찰리파커가 요절하지 않고 1960년대의 보사노바 열풍을 마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내용으로 코믹하면서도 독특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우리나라 어느 도서관을 가도 꼭 꽂혀있는 1Q84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느낀 점, 그리고 제목의 뜻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는데 무척 흥미로워서 책을 꼭 읽고 싶어졌다.

성은님께서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을 소개해 주셨다. 이 책은 하루키의 에세이로 달리기에 대한 그 만의 철학을 담고 있다. 하루키는 매일 10킬로 이상 달리기를 하고 일 년에 두 번이상 마라톤을 완주한다고 한다. 그렇게 꾸준히 운동을 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글을 쓰는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는 하루키가 너무 멋지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혜숙님께서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라는 책을 소개해 주셨다. 하루키의 소설 집필 방법과 노하우 같은 것이 적혀 있지 않을까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하루키의 삶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고 한다.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목되고,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인기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키는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많은 수정과 양생의(재우고 묵혀두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비판의 내용도 겸허히 받아들여 그 부분을 꼭 다시 수정한다고 한다. 그 정도 위치에 오른 작가이면 누군가 자신의 작품을 함부로 평가한다는게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한데 하루키는 그 부분에서 '겸손'의 자세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별님께서는 하루키를 세상에 알린 작품인 '노르웨이의 숲'을 소개해 주셨다. 가장 하루키적이지 않은 소설로 평해지는 이 책은 20대 청춘들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다. 별님은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들에게 공감이 잘되지 않았지만, 책 자체는 재밌었다고 하셨다.

나는 '노르웨이의 숲'과 '여자 없는 남자들', '버스데이 걸'을 소개해 드렸다. 나는 노르웨이의 숲이 사랑이야기라기 보다는 1960년대의 청춘들이 시대적 상황으로 인하여 상실한 것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소설로 느껴졌다. '여자 없는 남자들'은 전체적으로 다 고루 재밌는 단편소설들이었는데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와 '셰에라자드'가 기억에 남는다. '버스데이 걸'은 짧은 글을 해외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협업하여 제작한 단편소설 그림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같은 작가의 다른 책들을 이렇게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니 색다르면서도 참 재밌었다. '하루키'라는 인물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었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주셔서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2월의 모임도 너무 기대되고 어떤 작가를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5. 이번 독서 모임은 어떠셨는지 멤버별 한 줄 후기를 들려주세요!

 

6. 마지막으로 모임 인증 사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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