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웨딩, 결혼을 대하는 새로운 태도 원빈, 이나영 커플의 결혼식은 한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그전에 이효리, 이상순 커플도 소박하고 단출한 ‘스몰 웨딩’을 했지만, 사회적 파급력은 원빈, 이나영 커플이 훨씬 더 컸다. 푸르른 보리밭에서 가족끼리만 모여 결혼식을 올리고, 솥단지 걸어놓고 국수를 끓여 먹었다는 얘기가 한국인들 뇌리에 깊이 박혔다. 원빈과 이나영이 돈이 없어서 보리밭에서 결혼식을 올렸을까? 관성 같은 결혼식, 식상한 결혼식을 원치 않았서였을 것이다.&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