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일곱 번째 권 <요리사가 말하는 요리사>가 출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데다가 '요리사'라고 하면 몇십 년의 수련과 현란한 칼질, 입이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맛.. 등 꽤 근사한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아마 요리만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걸까요? ^^) 그래서 책을 만드는 내내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의외로 요리사들은 과묵하다고 하네요. 그들의 요리 비법이라는 게 말로 전달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겠죠. 어릴 적에 "엄마 이건 어떻게 만들어?" 하면 "걍 적당히 간 해서 적당히 끓여서..." 뭐 이런 콘셉트일까요.
한식, 중식, 일식, 프랑스 요리, 이탈리아 요리 등 기본적인 요리 분야는 물론이고, 외식업체 메뉴 개발, 산야초 요리, 방송 푸드 코디네이션, 식공간 연출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요리 관련 분야 종사자들도 그들의 일과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또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각광받았던 제과제빵사와 소믈리에의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요리는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원초적인 작업이기도 해서, 이야기도 매우 생생하네요.
예스에는 아주 도서정보가 올라오지 않았는데요, 목차를 보여드립니다.
1장 새내기 요리사의 좌충우돌 일기
01 쿡 헬퍼 _ 눈으로 훔치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입으로 물어보라 | 장미영
02 새내기 제빵사 _ 빵은 또 다른 나, 빵으로 나를 표현한다 | 김소정
2장 다양한 요리사의 세계
01 한식 요리 _ 우리 음식 만드는 ‘우리 것’ 근본주의자 | 한영용
02 중식 요리 _ /SPAN>내 아버지처럼 완고한 요리사가 되리라 | 우금산
03 일식 요리 _ 소박한 가게의 ‘초밥왕’을 꿈꾸며 | 김광래
04 프랑스 요리 _ 요리의 황제, 프랑스 요리를 하는 기쁨 | 김광오
05 이탈리아 요리 _ 이탈리아 요리로 인생을 즐기다 | 심재호
06 제과제빵 _ 예쁘고 앙증맞은 데커레이션 뒤의 눈물 | 강병택
3장 더 넓은 요리사의 세계
01 외식 업체 메뉴 개발 _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하라! | 최재석
02 방송 푸드 코디네이터 _ 어떤 시대 무슨 음식이든 웬만한 건 다 한다 | 임성희
03 산야초 요리 _ 산과 들, 산야초를 사랑할 뿐 | 신비
04 식공간 연출가 _ 음식과 공간의 환상적인 조합을 꿈꾸며 | 김태윤
05 소믈리에 _ 음료, 그 매혹적 미각의 안내자 | 우제규
4장 요리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유학 체험기 _ 먼저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라 | 김광오
02 요리사 문화 엿보기 _ 요리사를 이해하는 네 가지 질문 | 이오성
03 조리사에 관한 궁금증 26문 26답 _ 조리사, 아는 만큼 보인다! | 이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