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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이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장하준에게 직접 듣는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4

 

 

 

 

 

 

경제학은 자연과학과 달라서 이론의 도덕적 정치적 가정이 들어가고 어떤 식으로 사회를 볼 것인가에 대한 견해도 경제학자마다 다르므로 여러 가지 다른 식으로 경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 이론을 서로 보완적으로 보고, 서로 혼종교배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단순히 다원주의로 너도 맞을 수 있고 나도 맞을 수 있다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경제라는 복잡한 현상을 이해할 수 있지, 이론 하나하나 계속 맞다고만 하면 많은 걸 못 보는 겁니다.

망치를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정 시각 특정 도구를 습득하게 되면 어디든지 자꾸 응용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거죠.

망치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두드리고 다니면 우연히 못이 걸리면 다행이지만 계란이나 유리가 닿으면 어쩝니까.

제가 권유하는 건 독자 여러분도 망치보다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사라는 겁니다. 필요할 땐 칼로 쓰고 망치로 써야지 한 가지 시각으로 여기저기 분석하려면 힘들죠.

신고전파가 훌륭한 학파지만 관심사가 제한되어 있고 분석 도구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일부만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다른 학파도 마찬가지고요.

독자들이 여러 이론이 있고 경제를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이런 해석에는 윤리적, 정치적 고려가 깔려 있다는 걸 알면 그 다음엔 본인들이 고르면 되는 거죠.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저/김희정 역
부키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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