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인생은 이런 맛이었지! - 『식탁 위의 세상』 편집자 노트저는 배만 채우면 되는 인간이었습니다. 2000년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을 읽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그 책을 읽고 나니 채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통을 줄이는 데 동참하고 싶었고,고기를 즐겨 먹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동물로부터 나온 건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고기는 물론 우유도, 빵도, 생선도, 멸치 육수가 들어간 된장찌개도 안 먹었습니다.귀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