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왠지 어린이들만 읽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가끔씩 힐링이 필요할때 그림책을 읽어요. '긴긴밤' 역시 함께 읽을 친구를 생각하며 고른책인데, 예상한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사라져가는 동물이 주인공이 되어서인지 안타까움이 공감되기도 하고, 서로 연대하는 과정에서 사랑과 우정, 협동, 생명의 존엄등을 배우게 되네요. 그런면에서 왜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줘야하는지도 다시 느끼게 합니다. 저는 친구와 나누기 위해서 읽었지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