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아름다웠던 '우리'를 지키는 방법

   <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  임볼로 음붸 지음 ｜ 구원 옮김   최근에 읽은 한 권의 책,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는 내가 처음 읽어 본 아프리카 문학이다. 이 책은 아프리카 어딘가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 '코사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곳은 오래전 유럽인들의 노예상으로부터 노예사냥을 당하지는 않은 표범의 후예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다. 그렇지만 유럽인의 고무를 위한 고된 노동력 착취 당해야 했고, 이후에는 미국인들의 ...

2023.05.0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영화에서 마음을 읽다

   < 지선씨네마인드 >  박지선, 황별이, 최윤화 함께 지음   아주 오래전부터 <그것이 알고싶다>를 자주 보는 편이었다. 유튜브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작된 번외버전의 그알에도 푹 빠져 살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박지선 교수님의 다양한 분석들을 듣는 것이었다. 용의자의 편지에서 실체를 읽어내는 것을 굉장히 흥미롭게 봤었다. 그러다 영화를 범죄심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본다며, 유튜브 오리지널 영상으로 시작된 <지선씨네마인드>는 너무나도 재미있...

2022.12.27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실무 포토샵 실력 높이기

     < 디자이너's PRO 실무 포토샵 >  길벗   친숙하다가도, 의외로 친하지 않은 디자인 툴이 뭐냐고 내게 묻는다면 포토샵이라고 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너무 친숙해서, 간단한 사진 보정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디자인 작업을 일러스트레이터로 해왔기 때문이다. 리플렛이나 그런 것들도 인디자인으로 거의 작업해왔고. 거의 합성, 누끼따기 등등의 간단한 작업만 하다보니, 포토샵을 좀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딱히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

2022.11.2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나의 첫 경제 공부 가이드북

     < 내 통장 구제하기 프로젝트 >  이삭 지음   여태 경제공부라고는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상장이니, 주식이니, 비트코인이니 등의 간헐적 습득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돈을 모으는 것은, 내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안전하게 통장 안에 모아두는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통장은 여전히 빈곤했고, 조금씩 늘어는 갔지만 제대로 모아두는 것이 맞는지 잘 파악하지 못했다. 옷을 많이 사는 편도, 외식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나의 돈은 어디로...

2022.11.2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실무 영상편집을 배우려면

   < 디자이너's PRO 실무 영상 편집 >  길벗   요즘은 영상편집 기술이 거의 필수적인 시대가 되어가는 것만 같다. 뭔가 영상(콘텐츠)을 만들어 내고 배포하는 것은 방송사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는데,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내고 배포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서 만들어졌다. 그걸로 나만의 방송을 하기도 하고, 또는 자신만의 전문적 기술로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영상을 편집하며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들도 많아지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 그 사...

2022.11.1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사라진 여자, 돌아온 여자. 진실 너머의 진실

   < 사라진 여자들 >  메리 쿠비카 지음 ｜ 신솔잎 옮김   <사라진 여자들>은 11년 전, 조깅을 핑계로 늦은 밤 밖으로 나온 셸비가 나쁜 일을 겪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본편이 시작되면, 납치된 아이. 자신을 '딜라일라'라고 소개하는 아이가 악의 소굴로부터 도망을 치는 현재의 모습을 그려낸다. 독자가 11년 전의 셸비 이야기와 현재의 딜라일라가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 지, 천천히 따라오라고 손짓하듯. 다시 11년 전 5월, 이웃집에 살던 케이트가 '메러...

2022.10.1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심플한 다이어리, 오브젝트 다이어리

   < 오브젝트 위클리 다이어리 >  라이브워크   내년 업무용 다이어리로 쓰면 딱 좋을 것 같은 오브젝트 다이어리. 문구계에서 유명한 '라이브워크'의 제품으로, 분홍분홍한 다이어리가 내 품에 딱 도착했다.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이, 손끝에 걸리는 촉감이 부들부들하니 참 좋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깔끔한 표지여서, 스티커를 붙여서 꾸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깔끔한게 좋으니까, 이렇게 써야지. :)     내가 자주 사용하는 필기구들을 사...

2022.10.10 공감 횟수 1 댓글 수 1

리뷰 눈이 즐거운 요리책

   < 지중해 요리 >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태어나, 이제는 한국인이 된 한 요리 선생님이다. 이 책은 10년 전에 발간된 책이 개정판으로 다시 나온 것이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은, '눈이 즐겁다'였다. 페이지를 넘길 수록, 어떤 요리가 나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인지 궁금해졌고, 후에는 이 요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정말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였다. 그만큼 책 속에 삽입된 사진도, 아기자기하게 삽입된 ...

2022.10.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한글날을 앞두고, 나의 한국어를 더 높이기 위해서

   < 2주만에 끝내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  해커스   몇 년 전, 나름 남들보다 더 한국어를 잘 쓴다고 생각하기도 한 적이 있었다. 외래어도, 남들이 흔히 쓰는 줄임말도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는지 나도 모르는 새에 그런 것들을 남발하며 사용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으면, 머릿속으로는 맴맴돌지만 절대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도 그러했다.  나의 한국어는 언제부터 그렇게 현실에만 안주하며, 발전을 하...

2022.10.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톨락의 아내, 잉에보르그의 톨락

   < 톨락의 아내 >  토레 렌베르그 글씀｜ 손화수 옮김   톨락의 아내, 제목부터 직설적으로 다가오는 이 소설은 노르웨이 10대 작가 중 한명인 토레 렌베르그가 쓴 장편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작가였는데, 영화로 봤던 <잉베를 사랑한 남자>의 원작을 쓴 작가임을 알게 되어서, 더없이 즐거운 독서가 되었다.    P.10  나는 톨락, 잉에보르그의 남편이다. 나는 과거에 속한 사람. 여기는 내 자리이며, 나는 그 어디에...

2022.09.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럭키스트걸인가, '언'럭키스트걸인가

   <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  제시카 놀 글씀 ｜ 김지현 옮김   이 책은 한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약혼자와 결혼준비를 시작하며 자신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책의 주인공 '아니 파넬리'는 약혼자 루크와의 사랑(이라 쓰고, 허울뿐인 단순한 연인관계라 이해해야 한다.)에 만족감보다는 불만이 조금 많은 편이다. 생활에서 남들과 조금 다른 성생활을 언급하면서, 루크에게 숨긴 어떤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꿈꾸는 도시인 뉴욕에서 《위민스 ...

2022.09.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나의 집을 꾸밀 셀프인테리어 기본서

  <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집 꾸미기 > 최유정 지음   코로나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장 성장한 사업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아마도 인테리어 업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집의 안락함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집은 이전보다 더 많은 기능을 요구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위해 인테리어의 변화가 필요해진 것이다. 인테리어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기존에 있든 집을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거나, 또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갔을 때에도. 나는 고등학생 ...

2022.08.19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나를 더욱 사랑하는 방법

  < 당신이라는 기적 > 정한경 에세이   이사를 한 지, 이제 4개월차. 동네탐방 겸, 책을 읽으러 동네 카페를 들렀다. 말차라떼와 함께, 원목의 따뜻한 공간, 그리고 책 한권. 너무나도 딱 맞는 조화 속에서 읽은 <당신이라는 기적>은 정한경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안녕 소중한 사람> 이후, 2년만의 신작이라는데. 사실 전작을 읽어보지 못해서, 정한경 작가는 나에게 생소한 작가였다. 먼저 이 말을 하고 싶다. 이 책의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

2022.07.2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길 위의 여정

    <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   김항심 지음   네 버킷리스트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마추픽추에 가는 것과 스페인 한달살기,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다른 많은 것들도 있지만, 이 세가지는 내가 죽기 전에 꼭 이뤄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약간의 수정을 더하자면, 원래 산티아고 순례길은 나 혼자서 걷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하면 함께 걷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아이가 생긴다면, 함께 산티...

2022.07.21 공감 횟수 1 댓글 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