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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북

[도서] 레고 북

다니엘 립코위츠 저/이정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레고 북



  레고는 어릴 때 선망의 대상이었다친구집에 놀러가 처음 마주한 레고는 멋짐 그 자체였다여러 레고 브릭들을 조립해 하나의 거대하고 단단한 건물을 세울 수 있다니비싼 가격에 많은 종류의 레고를 갖고 놀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조각들을 하나둘씩 정신없이 맞추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들다 어느 새 형태가 잡혀가고 최종적으로 레고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으로 세상을 다 가진 마냥 행복하고 뿌듯했다어른이 되어 우연히 선물로 받은 레고를 조립해보며 새삼 레고가 정말 디테일하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무수히 다양해진 레고 종류에 소중하고 싶은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레고 북은 레고 본사에서 레고 블록 탄생 60주년을 맞아 직접 기획해 레고 그룹의 최고 경영자가 서문을 쓸 정도로 공식적으로 레고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기에 비단 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있는 수많은 레고팬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고 읽고 싶어할 책으로 생각된다빅북 사이즈 크기의 하드커버에 풀컬러로 구성되어 레고에 대해 생생하고 볼 거리가 많은 화려한 책으로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수많은 레고 종류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하고 잘 정리되어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책은 크게 3가지 챕터로 되어 있는데레고가 지나온 역사를 담은 레고이야기’, 수없이 많은 종류의 레고 시리즈를 살펴볼 수 있는 레고 플레이 테마’, 마지막으로 완구에서 나아가 다방면의 엔터테이먼트에서 콘텐츠로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레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레고 월드이다단순히 레고 시리즈들을 안내하는 기존의 카탈로그가 아니라 안쪽 튜브와 위쪽의 스터드로 그들이 확고히 정립해온 레고의 아이덴티티와 나무장난감에서 시작해 조립용 장난감으로 만들게 된 브릭의 등장으로 넓힌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레고의 역사놀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학습하고 조작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체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확장해 모든 연령대의 빌더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나아간 모습들에 레고 브릭을 만드는 공정까지 사진으로 모두 살펴볼 수 있어 그야말로 레고가 설립된 이래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마치 그들의 브릭처럼 하나하나 이야기 쌓여 거대한 성장 스토리를 전체적인 흐름으로 살펴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80여종이 넘는 레고의 테마세트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압도적이다각 테마별로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구성들을 두 페이지에 걸쳐 설명과 함께 풍부한 사진들로 지면을 꽉 채우는데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걸 참기 힘들 지경이다레고 세트를 구성하는 건물이동 수단 등의 조립물과 미니 피규어들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어떻게 이 많은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을까 감탄이 나온다레고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있지 않을까현대 도시에서 바닷속우주캐슬킹덤 등을 비롯해 기차레이싱과 같은 탈 것과 거대한 중장비와 움직이는 놀이동산의 놀이기구상상 속 세계를 표현하는 등장인물들과 모험 세계를 비롯해 스타워즈디즈니해리포터, DC코믹스마인크래프트 등 수없이 많은 콘텐츠와의 콜라보까지레고로 표현하지 못할 세계가 있을까 싶다그리고 레고 테마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같은 테마 내에서 추가되는 구성들이 생겨나는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물론 기획한 의도 중 하나이겠지만 레고 애호가들로서는 편리하게도 각 레고테마에 담긴 조립물들을 살펴보면 레고 부품 번호가 작게 덧붙여져 있어 원하는 레고 테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마음 같아선 전부 다 사서 조립하고 완성해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는 만큼 눈으로나마 수없이 많은 레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개인적으로 조립해보고 소장하고 있는 레고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레고 그룹의 현재와 나아가려는 방향도 책을 읽으며 함께 엿볼 수 있는데레고 스토어와 테마파크 형태의 레고랜드는 물론이거니와 비디오 게임블록버스터 영화와 전 세계의 창의적인 빌더들이 직접 조립하고 창조해낸 예술작품들까지레고의 세계는 끊임없이 확장해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단순히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레고의 매력을 새삼 느끼고 감탄하게 되는 시간이었다레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매력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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