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2월 1일 또 눈이 내렸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이번 겨울에도 눈이 자주 내린다.
11월에 첫 눈 내리고 네 번째인가 다섯 번째인가
눈 내리는 풍경은 낭만적인데
삶은 그다지 낭만적이지 않은 듯...
마트 갔다가 밥알 없는 식혜 보이길래
얼른 몇 개 사와서 엄마께 보여드렸더니
엿기름 벌써 사다 놓으셨다고
나 먹으라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택배가 오전 0시~1시 사이에 온다고
문자가 와서 계속 대기하고,
셋째 조카 녀석 왔는데 오래만에 보니까 많이 컸다.
공부가 싫어서 학교 안 갈 거라고 하던 녀석인데
학교가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이다.ㅎㅎ
학교 입학해서도 소풍도 한 번 못 가보고
아, 정말 3년째 이게 뭔지...
할머니 집에 와도 집에 들어오지를 못하니.
영상 통화도 했는데
큰이모께서는 영상 통화를 너무 좋아하셔서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 않으셔서 한참 웃었다.ㅎㅎ
영화 <기적>의 한 장면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책 다 읽고
영화 <기적>, <미나리> 이제야 봤는데
요즘 전개 빠르고 시끄러운 영화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영화들 보니까 담백하니 좋다.
영화 <기적>에서 이수경 배우, 캐스팅 최고임.
박정민 배우는 영화 <동주>에서 송몽규 역할 맡았는데
그때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 후로 박정민 배우 나오는 영화 거의 다 본 거 같다.
연기 스펙트럼도 넓고
맡는 배역마다 다 다른 사람 같이 연기 잘 해서 좋음.
코로나 때문에
제사도 예전보다 간소하게들 모신다는데
우리집은 예외.
에휴, 시루떡도 만드시고
주말에 또 제사 있는데, 아핰핰학학하하, 그냥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