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꽃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토요일 오전에 도착했다.
꽃은 보통 집 주변 꽃집에서 사는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이번엔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퀵도 아니고 오후에나 올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배송되었다.
아무래도 생화다 보니까
택배 기사님께서도 빨리 배송해 주시는 거 같다.
포장도 꼼꼼하게 잘 되어 있고 배송도 빠르고
이렇게만 온다면 다음에도 또 주문하고 싶다.
튤립 중에서도 내가 시킨 건 알가브
꽃봉오리가 피기 시작하면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리여리한 분홍색 빛을 띠고
튤립 중에서는 꽃이 가장 크다.
처음엔 죄다 꽃봉오리여서 걱정했는데
잎 하나도 안 다듬고 줄기만 조금씩 잘라
어제 물올림 했더니 저녁에 꽃봉오리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빨리 꽃을 보고 싶어 따뜻한 곳에 두었더니
오늘은 꽤 많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요즘 날씨도 너무 춥고 기분도 가라앉았는데
꽃 보니까 와! 기분이 너무 좋은데ㅎㅎ
집 안 분위기도 환해지고.
다음에는 튤립 구근 사다가
직접 심어서 키워보고 싶다.
봉오리가 피어나는 것만 봐도 이렇게 행복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