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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히어로3 레전드 오브 락 (XB360)

[게임] 기타 히어로3 레전드 오브 락 (XB360)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많이 늦었고 두서없는 리뷰겠지만 그래도 조금 끄적여봅니다.

올 연초에 외국 출장갔다가 우연히 봤는데, 음악 크게 틀어놓고 재밌게 하더라구요. 워낙 락을 좋아하다보니 넋을 놓고 구경했더랬죠. 헌데, 이게 귀국해서 한달이 다 되도록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겁니다. 기타도 전혀 못치고 리듬게임에는 쥐약인 개인적 능력은 완전 무시하고 말이죠. 그러다가... 결국 질러버렸습니다.

 

생각보다 큰 패키지에 한번 놀랐지만, 박스를 개봉하고 기타를 조립하던때의 흥분은 썰렁한 패키지로 인한 실망을 상쇄시키고도 남았습니다. 분해가 가능한 기타이니 만큼 패키지를 더 작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어쨌든, 기타 조립하고 스티커도 붙여서 모양도 좀 내고...

이제, 컨트롤러 연결하고, 큼지막한 무선 헤드폰 껴 주시고, 드디어 실행!!! (XBOX360에서 실행합니다) 리듬 게임엔 젬병인 내 몸이 새로운 컨트롤러에 조금이라도 적응하길 돕기 위해 상당히 친절하고 interactive한 tutorial을 간단히 해 주시고... 메인 커리어 시작!

 

아~주 양키스러운(?) 만화로 시작하는 스토리는, 동네 락 밴드가 점점 인지도를 늘려 더 큰 무대에서 공연하게 되지만, 막판 매니저(?)와의 트러블로 인해 지옥(?)으로 떨어지고, 거기서 기타 승부로 탈출하여 전설(legend)가 된다는 허무맹랑한 줄거리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 밴드에서 기타치는 캐릭터를 골라서 게임을 즐기면 되지요. (애석하게 캐릭터에 따라 변하는 것은 그냥 CG만 바뀐다는 거... 기타도 소리는 그대로에 모양만 바뀐다는 거...)

물론 커리어 진행하면서 돈을 받게 되구요, 그 돈으로 기타나 캐릭터, 추가 음악, 뮤직비디오 등을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총 세 번 나오는 배틀에서도 추가 돈을 얻을 수 있게 되어있구요.

 

전체적인 그래픽은 깔끔하기는 한데, 사실 열심히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뒤 배경은 눈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실력때문에 떨어지는 노트 보기에도 바빠서...

음악은 비록 다른 밴드가 다시 녹음한 것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그 음질이나 느낌은 흠잡기 어렵습니다.

 

쉬운 모드로는 3개의 버튼만 사용하는데, 그래도 perfect하게 완료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엔딩은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노멀 모드에서는 4개 버튼을 사용하는데요, 여기서부터 왼손 새끼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아 엄청 고생했네요. 게다가 점점 어려워지는 곡들때문에... 흑흑... 하지만 몇 주간 노력한 끝에 결국에는 엔딩을 봤습니다. 지금은 하드 모드로 5개 버튼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 제 몸이 아주 저주스럽습니다. 처음 기타 히어로를 하던 외국 녀석들의 실력이 존경스럽더군요... 아무래도 하드 모드로는 엔딩을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어려운 모드 위로 익스트림도 하나 더 있는데... 에효...

 

이 게임의 백미는 두명이 플레이하는데 있다고 보여집니다.

보면 두명이서 커리어를 진행하거나 배틀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함께 커리어를 진행할 때는 서로 다른 기타 파트(리드, 백업, 베이스)를 선택할 수도 있어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헌데 혼자서는 그림의 떡이라는거...

 

이제 몇가지 단점으로 마무리합니다.

첫번째... 기타의 strum bar를 툭툭쳐야되는데 이게 되게 시끄럽습니다. 기타 속이 비어서 더 울리는 것 같아 손을 좀 볼 생각이구요. 어쨌든 이거 때문에 주로 헤드폰을 끼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아마 주변에 다른분들이 있으면 시끄럽다고 한소리 들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두번째... 이건 XBOX360 공통일텐데, DVD를 넣고 실행을하면 계속해서 DVD가 돌아가기 때문에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다른 게임이라면 각종 사운드 이펙트때문에 들리지 않을텐데, 소위 제대로된 음악을 들으면서 플레이하는데 소음이 들리면 안되겠죠. 이것때문에 헤드폰의 필요성은 다시 증가...

세번째... 가격이 아직 너무 쎕니다. 좀 할인이 되었으면 하는데, 이런저런 쿠폰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중고 기타 컨트롤러를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네번째... 저하고는 관계없지만, 락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락을 좋아하고, 곡에 맞춰 기타를 치고 싶다는 환상만 가졌던 분들이라면 중독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서른 중반의 노총각이 혼자 TV 앞에 쭈그리고 앉아 헤드폰 끼고 기타 컨트롤러 메고 띵까띵까거리게 만들어버리는 게임입니다.

이 나이에 하필 이거에 꽂혀서 왼쪽 손가락들이 고생하고 있네요.

하드 레벨로 엔딩으로 보는 그날이 오기는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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