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도서]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로리 넬슨 스필먼 저/신승미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은 이탈리아의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가족에게 얽힌 저주와 비밀을 탐구한 소설이다. 베스트셀러 "라이프 리스트"의 저자 로리 넬슨 스필먼은 폰타나 가문의 둘째 딸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하게 하는 저주를 깨기 위해 이탈리아로 여행하는 세 명의 여성의 이탈리아 여정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저자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인간의 자유와 도덕에 대해 심오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째,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

 

폰타나 가문의 둘째 딸들은 200년 전에 필로미나라는 여성에 의해 저주를 받았다고 믿는다. 그들은 저주 때문에 사랑과 행복을 포기하거나 혹은 다른 한편으로 저주를 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렇다면 과연 저주는 실재하는 것일까? 혹은 그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단지 회피 수단으로 '저주'라는 핑계를 댄 게 아닐까?

 

스필먼은 인간이 자기 운명을 결정하는 주체임을 일관적으로 강조한다.

 

인간은 자신의 상황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롭고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로써 인간은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둘째, 인간은 어떻게 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가?

 

폰타나 가문의 여성들은 각자의 사랑과 가족에 대해 다른 입장을 가진다. 에밀리아는 사랑에 대한 관심이 없으며,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베이커리에서 일하며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루시는 사랑과 결혼을 갈망한다. 그리고 포피는 80세가 되어도 사랑을 찾기 위해 이탈리아로 여행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과거와 비밀을 숨기고 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선택과 행동으로 삶을 바란다.

 

과연 그들은 도덕적으로 옳은 것일까? 아니라면 그들이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에 따른 행동이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이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성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감각과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도덕 법칙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은 자신의 행위가 다른 모든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행동으로 자신을 정당화해야 한다.

 


 

 
 

내가 너 없이 뭘 할 수 있겠어?

 

내가 하는 행동이 모든 사람에게도 통용되는 행동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나'를 위해 거짓말을 해도 문제없나? 라는 질문에 , 다른 사람들 역시 일상적 또는 학습된 거짓으로 자신을 보호하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우리에게 '나'는 아주 소중하다. 다른 목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중요하며 그에 맞는 존경과 존중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속여서 이득을 취해도 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은 그들의 소중함을 인정하지 않고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섣불리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로리 넬슨 스필먼의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은 이탈리아의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저주와 비밀을 탐구한 소설이다. 저자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인물들의 능동적인 행동으로 탐구하고, 인간의 자유와 도덕의 지향점을 찾고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