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꿀벌의 생활

[도서] 꿀벌의 생활

모리스 메테를링크 저/김현영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기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공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미래에 대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모순에 괴로워한다.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가치와 목표를 추구해야 할지, 어떤 사람과 연결되어야 할지 확신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기 위해 자신을 과도하게 혹사한다. 자신의 잠재력과 열정을 발견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을 위해, 새로운 관계와 커뮤니티를 구축을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존재와 영향력을 인정받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열심히, 그리고 꾸준하게 혹사한다. 이를 누군가는 불확실한 세상에 적응하고, 변화에 대처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협력적인 노력이라 치장하는데... 과연 그럴까?

 

이런 노력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위대함은 과연 확실한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실체 없는 그림자 같은 환상일까? 우리가 적응하는 것은 과연 본능일까? 아니면 인공적인 것일까?


 

 

'벌들의 삶은 어떤 삶일까? 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까? 벌들은 인간과 비슷한 점이 있을까? 벌들은 인간과 다른 점이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벨기에의 저명한 극작가이자 수필가인 모리스 메테르링크는 그의 사색적인 걸작 “꿀벌의 생활”(“La Vie de Abeiles”)에서 벌들의 수수께끼 같은 세계를 탐험한다. 이 책은 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역사적 서사로, 인간 사회와 이 겸손하고 정교한 생명체들의 비밀스러운 영역을 비교하고 분석하도록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벌집의 구조와 기능, 벌들의 행동과 의사소통, 벌들의 생식과 진화 등에 대해 다룬다. 메테를링크는 자신의 실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벌들에 대해 철학적이고 인류학적인 관점으로 연구하고, 그들의 집단에서 발견되는 심오한 지혜를 드러낸다. 그는 생생하고 서정적인 산문으로 벌의 생리 즉, 삶의 복잡성을 풀어내고, 이 생명체들이 집단의 정점으로 여왕벌을 오롯하게 옹립한 목적을 보여준다.

 

메테를링크는 벌들이 협력적 의사결정, 자원 배분, 의사소통 등에서 보여주는 놀라운 지성을 강조한다. 그는 세심한 관찰과 예리한 성찰을 통해 벌 사회에서 상호 연결과 통합의 태피스트리를 발견하고, 우리 종(인간)을 형성하는 다양한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인간의 집단적 의식과 비교하면서, 그는 벌들이 '벌집의 정신'이 부여한 숙명과 희생정신으로 미래를 위해 이기적 희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벌들이 이기적 희생으로 자신의 삶을 바치면서, 여왕벌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공헌한 정도에 따라 여왕벌에게 충성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벌들이 자신들의 집인 벌집에 대해 청소를 향한 지독한 집착 즉, 청소를 못하면 죽을 정도로 세대의 단절에 극단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 작가는 인간이 느끼는 종족적 우위의 자부심으로 절여 저서 단순히 여왕에 사교도의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우매한 곤충으로 치부하는 걸 자제하라고 조언한다.

 

꿀벌의 역사와 과학을 융합하면서, 메테를링크는 "꿀벌의 생활"에서 생존, 본능, 적응 등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를 만든다. 이 곤충 영역을 통해, 그는 지식과 의미를 위한 인간 탐구와 공감하면서, 존재와 진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제기한다. 과학과 시의 혼합으로, 그는 벌들의 삶의 아름다움과 생애, 유대, 그리고 존재에 감탄하게 한다.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모든 생물들 사이의 연결성을 생각하도록 독려한다.

 

벌집에서 윙윙거리는 벌 들이든, 시간과 공간에서 호기심을 갖는 인간이든, 삶의 웅장함을 인정하도록 손짓하는 모리스 메케를링크의 "꿀벌의 생활"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