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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각형의 네모난 박스가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원색의 알록달록한 블록이 더욱 만족스럽구요. 무언가 겉모습을 보는 순간 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강하게 드는 코잉스입니다. 게임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직접 해보니 어디까지나 게임이 아닌 교재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드판을 지지해 줄 파랗고 네모난 플라스틱 박스를 제외하면 크게 두종류의 교재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코잉스와 친구들이 그려진 보드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섯가지 모양의 블록들입니다. 색이 같은 블록은 같은 곳에 구멍이 뚫려있고 그 구멍들 사이로 보드에 그려진 같은 색의 코잉스들이 보이게 놓아야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쉽습니다.

두가지의 예를 들어 봅시다. 위쪽에 있는 빨간 블록 구멍 사이로는 코잉스가 보이고 반대로 밑에 있는 노란 블록의 구멍 사이로는 코잉스가 보이지 않습니다. 빨간 블록은 제대로 놓인 것이고 노란 블록은 잘못 놓인 것이죠.

이런 식으로 전체적으로 네모난 모양을 유지하면서 각 블록의 구멍 사이로 같은 색의 코잉스가 보이게 하는 두가지의 미션을 해결하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색이 없는 회색의 코잉스는 어떤 색의 블록이 와도 상관없습니다.

1번부터 38번까지의 미션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물론 뒤로 갈수록 난이도는 어려워집니다. 1번 카드는 그저 연습용이죠. 보드에 컬러를 표시해 주고 있어서 그대로 블록을 놓기만 하면 됩니다. 놀이 대상인 5살 정도의 아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미션이죠.

뒤로 갈수록 보드에 그려진 색깔은 없어지고 회색의 코잉스들만 남게 되니 머리를 꽤 써야만 합니다. 실제로 지금 사진은 마지막 단계인 38번인데 모든 것들이 맞게 들어간 듯이 보이나 남은 블록과 보드의 모양이 맞지 않음을 볼 수 있죠. 이런 경우 하나씩 옮겨갈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다시 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몇번이나 다시 허물고 다시 맞추고 한 끝에 완성한 마지만 미션 클리어. 5세 이상의 교재이지만 이 교재를 누구보다도 재미나게 한 사람은 엄마였습니다. 그런만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같이 모여서 놀 수도 있고 1인용 교재인만큼 아이들이 혼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놀수도 있을 그런 교재입니다. 행복한 바오밥에서는 코잉스 외에도 더 많은 교육용 보드게임들이 많으니 흥미로운 교재들을 또 찾아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