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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마인드

[도서] 마스터마인드

이성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테러 사건으로 인해서 아들과 남편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 그녀는 그로 인해 경찰 일을 그만두게 된다. 죽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딸을 위해서 살아야만 했던 그녀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그녀의 능력과 성격은 아르바이트에 맞을 리가 없다. 딸과 함께 여행을 가겠다고 나선 그녀는 자신을 따라오는 이상한 차 한 대를 발견하게 된다.

 

솔직히 이런 종류의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냥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생기고 그 범인을 찾아가는 그런 형태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흔히 말하는 밀당은 별로라는 법이다. 그럼에도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 이야기에 끌린 것은 추미스 우수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이 한몫 했을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또 한가지의 설정이 있다. 그것이 바로 천재 프로파일러만큼이나 독특한 범인이다. 일명 마스터라고 불리는 그는 몸을 옮겨 다니는 능력이 있다. 이 몸이 별로거나 이동하기 힘들거나 나이가 들었거나 그러면 옮겨가면 된다. 방법도 간단하다. 사람의 눈을 마주치면 된다. 그러면 바로 몸이 바뀐다. 

 

살인, 강간, 폭력, 유괴.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미친 짓은 다 저질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야말로 악마 같은 놈이죠.

12p

 

특이점은 또 있다. 그렇게 몸을 갈아탔을 때 자신의 몸이긴 하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몸을 이용해서 누군가는 위협하거나 협박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몸을 자해하고 뼈를 부러뜨리고 해도 자신은 아무런 타격을 입지 못하는 것이다. 그 모든 아픔은 마스터가 그 몸을 빠져 나온 후에야 느껴질 남겨진 사람의 몫이다. 

 

이런 여러 설정으로 인해서 이 이야기는 조금 더 쫀쫀함을 가지게 된다. 분명 심리전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틈엔가 밀실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고 거기서 탈출해야만 하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일반적인 심리전 보다는 훨씬 더 스릴이 있고 스펙터클함을 자랑하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소수의 인원을 중심으로 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흥미와 재미를 보장한다. 역시 수상작이다라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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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ne518


    아픔을 느끼지 못하니 다른 사람 마음은 하나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희선

    2023.02.23 02:3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그렇죠. 그래서 사이코패스라고 하는 것이고요.

      2023.0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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