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

[도서]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

아서 코난 도일 등저/정태원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서 코난 도일하면 셜록 홈스를 가장 먼저 생각할만큼 유명한 작가다. 하지만 작품이 너무 뛰어나다 보니 정작 자신이 그 속에 묻혀버리는 경향도 있었다. 또한 셜록 홈스가 나오는 작품외에 또 다른 작품은 없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다른 추리소설을 통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난 도일을 포함한 열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권의 책에서 볼수 있다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7백여 페이지에 이르는 그 두툼함이 더욱 기대감을 높여준다. 짧은 단편들이 많아서 추리 장르에 있어서 새로운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대의 장르소설들은 스릴러들은 가급적 스케일을 크게 만들고 추리 소설 같은 경우에는 반전을 포함해서 되도록 많은 꼬임을 주어서 풀리지 않는 실 같게 만든 작품들이 많다면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굉장히 단순한 편이다. 그야말로 클래식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가 다 보이는수도 있다. 추리소설에서 범인을 맞추는 즐거움을 이 책에서는 쉽게 느낄수 있는 셈이다. 경찰이나 탐정이 등장하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괴도 뤼팽처럼 뛰어난 도둑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 연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래플스는 그림을 바꿔치기 하기도 하고 보석을 훔치기도 한다. 분명 악당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보호해주고 싶고 응원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그럼 도둑인 셈이다. 뤼팽처럼 말이다.

 

그런가 하면 엘러리 퀸이 극찬한 그런 패러디도 존재한다. 이름을 딱 보는 순간 아 이것이 패리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다. 셜록 홈스를 알파벳만 바꾸어서 헴록 존스로 만들어 놓았다.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재미나는 이름 바꾸기 놀이이다. 물론 이 작품에서 존스는 뛰어난 탐정이고 원작에서 나오는 왓슨 박사처럼 그도 친구가 존재한다. 완벽한 패러디인 셈이다.

 

여러 종류의 탐정들이 모인만큼 색다른 매력을 보이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발로 뛰어서 범인을 알아내는 탐정이 있는가 하면 애거서 크리스티의 마플 여사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단순히 이야기만 듣고서 범인을 맞추는 안락의자 탐정도 물론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남성 일률적인 이 필드에서 홀연히 나타난 여성 탐정도 존재하고 있으니 신선한 즐거움이다.

 

분명 시간 맞춰 떠나간 열차가 사라져버리는가 하면 커브길에 진입한 자동차가 사라지기도 한다. 이런 식의 단순히 사라지는 사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살인도 추리소설에서는 빼놓을 수 없다. 여러개의 시계를 차고 죽인 시체를 비롯해서 총에 맞은 시체, 무언가를 맞고 죽은 시체등 다양함의 항연이다.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은 고전적인 추리소설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Aslan

    고전적 추리 넘 좋아요.
    여러 개의 시계를 찬 채 죽었다니. 벌써 궁금.

    2023.09.24 18: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짧으면서도 심오한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힙니다.

      2023.09.25 16:02
  • 스타블로거 ne518


    작가인 코난 도일보다 셜록 홈스가 더 잘 알려졌네요 동상도 셜록 홈스가 있다는 말 들은 것 같은데... 코난 도일 여러 가지 소설 쓰고 역사 소설도 썼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추리소설을 써서 지금 같은 추리소설이 있는 거겠습니다


    희선

    2023.09.25 02:1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맞아요. 그래서 작가가 자기가 만든 주인공에게 질투를 느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2023.09.25 16:02

PYBLOGWEB2